제2차 정부지원위원회서 ’정부 적극 협력‘ 약속
김관영 지사, 임시교량 설치․k-pop콘서트 지원 예산 확대 등 요청
정부와 전북도가 오는 8월 열리는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어 관심이 쏠린다.
정부는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제2차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정부지원위원회'를 열고, 잼버리 추진 상황과 중점 지원 과제를 점검했다.
정부지원위원회는 새만금 세계잼버리 성공적 개최를 지원하기 위해 구성한 범부처 조직으로, 이날 ▲안전대책 4개 과제(기상정보․소방 안전대책․치안 안전대책 및 교통관리․해양 안전대책 수립)와 ▲개・폐영식 및 프로그램 1개 과제 등 총 27개의 중점지원과제에 대해 논의가 이뤄졌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정부지원위원회에 참석해 “5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세계잼버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정부 부처의 지원과제를 더욱 구체화해 완성도를 높여야 한다”며 정부 차원의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지원을 부탁했다.
특히 “대회 기간 안전사고 발생 방지를 위해 대집회장 진입 임시교량 설치가 완료될 때까지 노력해 달라”고 강조하며 “세계잼버리는 세계 각국에서 참가하는 청소년들에게 차별화된 프로그램과 한류문화를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문화교류의 날 행사를 통해 세계 청소년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한국에서만 경험할 수 있도록 한국관광공사 ‘k-pop콘서트 지원’ 예산 확대와 중량감 있는 한류스타를 지원해달라”고 건의했다.
이와 함께 “전북소방본부 내 소방력으로는 잼버리 의료시설(잼버리병원 등)에 필요한 장비 지원이 어렵다”고 지적하며 “소방청 차원에서 전국 단위의 소방 장비 지원과 세계잼버리 의료인력 지원을 위한 공중보건의의 근무 지역외 파견근무에 대해 관계 부처에서 적극적으로 검토해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잼버리 개최 이후 유산(legacy) 확산 및 지속 가능한 교육과 홍보 방안 탐색이 필요하다”면서 “잼버리 대회기간의 활동상 등을 흥미로운 교육영상으로 제작하여 잼버리에 참가한 청소년들이 전북과 한국에서 얻은 교육적 경험을 심화하고 전 세계에 홍보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덕수 총리는 “이번 대회는 170여개국 4만3.000여명의 청소년들이 참여하는 코로나19 이후 국내에서 개최되는 가장 큰 규모의 국제행사이자 한국의 저력과 위상을 보여줄 좋은 기회“라며 ”‘안전한 잼버리’, ‘꿈을 키우는 잼버리’, ‘한국을 누리고 즐기는 잼버리’가 될 수 있도록 모든 부처가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유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