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에 둥지를 튼 한국산업인력공단 전북서부지사(지사장 박정․이하 산인공 서부지사)가 업무를 돌입함에 따라, 근로자들의 편의성이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산인공 서부지사는 6일 오후 어수봉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 강임준 군산시장, 신영대 국회의원 등을 비롯한 주요 인사 4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개청식 행사를 실시했다.
이날 행사는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기념식과 테이프 커팅식, 현판제막식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산인공 서부지사는 올해 1월 군산에 신설돼 전북 14개 시·군 관할구역 중 서부권역 3개 시(군산․익산․김제)와 2개 군(부안․고창)을 관할하며 기업과 근로자를 위한 다양한 인적자원개발(HRD)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직업능력개발부와 자격시험부 2개 부서 16명으로 운영되며 직업개발훈련(근로자 훈련비 지원․중소기업 맞춤형훈련), 일학습병행(청년층 현장․교육훈련 연계), 국가자격시험(제과·제빵기능사, 굴착기기능사 등), 외국인고용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이는 직업능력개발 서비스 일부만을 제공하던 기존의 일학습센터와 비교하면 공단의 모든 업무가 직접 제공되는 것으로 기업과 근로자들이 보다 가까운 곳에서 인적자원개발 서비스를 이용하게 됐다.
강임준 시장은 “전북서부지사의 신설로 서부권역의 수요자들이 편리하게 인적자원개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면서 “군산시도 양질의 일자리창출을 통한 인적자원개발 구축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축하의 말을 전했다.
어수봉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은 기념사에서 “전북서부지사 개청을 계기로 인적자원개발 역량을 강화해 지역사회 발전을 적극 지원하고 중소기업과 근로자의 직업능력개발 참여를 촉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울산광역시에 본부를 두고 있으며, 1981년 한국직업훈련관리공단으로 설립한 이래, 현재 전국적으로 32개 지부지사, 16개 국외 EPS(외국인고용허가제 관리)센터, 국가직무능력표준원, 글로벌 숙련기술진흥원 등 2개 부설기관 등으로 조직을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