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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군산 대표 쌀 ‘신동진’ 퇴출 유예

오는 2026년까지 3년간…지역농민 한시름 덜어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23-03-08 16:15:42 2023.03.08 16:15:42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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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산지역에서 생산되는 대표적인 쌀 품종인 ‘신동진’에 대해 정부가 보급종에서 퇴출하기로 해 농업인과 농업인단체 등에서 크게 반발하자, 정부가 유예기간을 연장하기로 한 발 후퇴했다.


 농식품부는 8일 “재배면적이 매우 넓고, 1999년 품종 개발 이후 오랜 기간 동안 농가가 재배해온 점을 고려해 신동진 벼에 대한 공공비축미 매입 제한과 보급종 공급중단에 대해 오는 2026년까지 유예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농식품부의 입장에 지역농민들은 일단 한시름 덜게 됐다. 정부 정책이 적용되면 당장 올해부터 새 품종을 재배해야 하는데, 3년간 유예되면서 한숨을 돌리게 된 것.


 다만 농식품부가 신동진에 대한 공공비축미 매입 제한과 보급종 공급 중단을 ‘철회’한 것이 아닌 ‘유예’했기 때문에, 지역농가가 신동진 브랜드에 버금가는 대체품종을 선택해 재배할 수 있도록 정부와 지자체가 대책 마련에 힘써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한 지역농민은 “신동진 퇴출은 그동안 쌓아온 신동진의 브랜드 가치와 시간과 노력, 투입된 예산을 모두 뒤엎고 포기하겠다는 것이나 다름없다”며 “지역 쌀 대표 브랜드 신동진의 공공비축미 매입 제한과 보급종 공급 중단을 철회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한편 쌀값 제값 받기를 위해서 2005년부터 군산에서 본격 재배 시작한 품종인 신동진은 일반 쌀에 비해 1.3배 크고 쓰러짐이 약해 거름을 많이 줄 수 없는 품종으로, 군산지역 벼 재배면적의 68%에 달한다.<황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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