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을 통해 양질의 청년 일자리 창출은 물론, 청년들이 지역산업 발전의 주체로서 경험하고 성장해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팔을 걷어 붙였다. 특히 이번 사업은 취업률을 높이고, 지역 중소기업의 구인난 해소도 도울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행정안전부, 전북도와 함께 2023년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신규사업인 ‘군산의 봄’ 조선해양기자재산업 청년일자리사업과 ‘그린산업육성 청년일자리사업’을 통해 총 39개 기업에 146명의 청년 일자리를 창출한다.
이와 관련해 지난 10일 시는 베스트웨스턴 군산호텔에서 ‘2023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 협약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청년들의 일자리와 정착지원에 나서게 된다.
이번 일자리사업 협약식은 시와 전북산학융합원, 참여기업, 참여청년이 모두 참여해 진행됐으며, ▲사업 참여 주체별 지위와 역할 ▲기업과 청년근로자의 의무 등 사업 시행에 필요한 세부사항에 대해 협약당사자간 상호협력 규정으로 협약이 이뤄졌다.
협약을 통해 참여청년을 정규직으로 채용한 기업에게는 2년간 인건비 80%(최대 월 160만원)를 지원한다. 기업은 청년 친화적인 정책과 안정적인 고용환경을 조성하고, 인건비 지원 기간 종료 후에도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해당 청년을 계속 고용해야 한다.
청년에게는 정착수당과 복지수당을 지원해주고, 인건비와 수당 지원 종료 후에도 해당 사업장에서 정규직 유지 또는 지역 내 정규직 취업 및 창업(3개월 이내)해 정착할 경우 분기별로 250만원씩 1년간 총 1,0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청년대표로 협약식에 참여한 ㈜선영테크(조선업) 황경은 씨는 “학교에서 정규직 일자리 추천이 있었고,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으로 정착수당과 복지수당을 지원받아 군산에 정착할 동기가 됐다”고 말했다.
기업대표로 참여한 ㈜더넥스트(자동차 부품)의 이정권 대표는 “군산지역이 인력 구인난에 힘든 상황인데, 이러한 지원사업이 고용창출에 도움이 됐다”며 “군산의 많은 기업들은 앞으로도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나석훈 전북산학융합원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미래 선도 유망한 산업분야의 지원을 통한 지역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장기적으로 청년이 지역에 정착해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임준 시장은 “젊은 청년들이 수도권에 가지 않고도 지역에서 인생을 설계하며, 공정한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청년정책 구축과 지속가능한 미래 신산업 육성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시청 일자리정책과(454-4383), 전북산학융합원(454-2815)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