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골목상권 가격경쟁력 향상과 지역 물가 안정을 위해 추진 중인 군산 중소유통공동도매물류센터가 4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경암동 504-2번지 일원에 소재한 물류센터는 부지 1만1,813㎡에 약 4,297㎡의 창고를 포함한 건물 2동(1,978㎡) 규모로 2021년 12월에 착공해 오는 4월에 준공 예정이며, 1개월간의 준비 기간을 거쳐 5월부터는 본격 운영될 계획이다.
지난 1월 시와 운영협약을 체결한 군산수퍼마켓 협동조합(대표 이훈구)은 현재 마트, 수퍼마켓 등 218명의 출자회원을 두고 있는 단체로 앞으로 물류센터를 맡아 운영하게 된다.
대형 창고와 냉동․냉장시설까지 갖춘 물류센터는 공산품은 물론 냉장‧냉동․정육 및 1차 상품까지 1만6,000여 품목을 취급해 소상 공인들에게 원스톱 구매 서비스를 제공한다. 그동안 미비된 상품 구매를 위해 인근 대형 물류센터로 빠져나갔던 일부 관내 업주들과 서천 등 주변 지역 소상공인의 이용도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조합원 확대와 대량구매를 통한 물류비 절감으로 소상공인은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소비자는 골목상권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물건을 구입할 수 있는 지역 순환 경제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현석 지역경제활력과장은 “물류센터를 통한 절감된 물류비가 소비자에게 환원되고 지역물가 안정에 기여해 물류센터의 건립목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건전한 센터운영을 지원할 것이며, 안심물가제 실행 방안도 적극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황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