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올해 1월 수산식품정책과를 신설함에 따라, 가공․유통․수출의 체계적인 지원뿐 만아니라, 안전하고 질 좋은 지역특화 수산식품 육성이 본격적으로 가능해졌다.
시는 ‘수산업의 스마트 산업화’와 ‘지역경제에 기여하는 수산식품산업’이라는 비전 아래, ▲수산식품기업 인프라 확충 ▲지역특화 수산식품 육성 ▲수산식품 품질향상과 소비 확대 ▲시장개척과 전후방 산업연계의 4개 추진전략을 중심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새만금산업단지 2공구 내 약 8만평 규모의 ‘새만금 수산식품 수출가공 종합단지’를 본격 조성하고 있다. 전체부지 중 약 1만평에는 2025년까지 국비 226억원 등 총 430억원이 투자되는 스마트 가공단지가 들어선다. 스마트 가공단지는 수산식품R&D연구센터, 아파트형 가공공장, 해외시장 개척과 수출지원을 위한 협력지원센터 등이 건립돼 미래 스마트 수산식품 가공주도 컨트롤 타워 역할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8만평 중 7만평에 달하는 민간 사업부지에는 ‘한국표준산업분류’ C10 식료품 제조업(수산물 가공 및 처리저장업), 해수(海水)를 필요로 하는 관련기업과 기관, 단체 등을 대상으로 오는 4월 28일까지 입주희망 업체 수요조사를 추진하고 있다.
이어 기후변화 대응 선제적 저온 유통체계(10℃이하) 구축을 위해 비응항에 총사업비 60억원 규모의 저온·친환경 위판장 현대화 사업 공모를 진행 중이다.
또한 홍어, 대구 등을 활용한 지역특화 수산물 신상품 및 브랜드 개발용역 추진 중이며, 수산물 라이브커머스 등을 통해 지역생산자 유통과 판로를 개척할 계획이다. 향후 특화거리조성·확대와 개발된 가공품을 통한 학교급식 연계방안도 구축해 나갈 것이다.
이와 더불어 4월 말 신축개장을 앞두고 있는 수산물종합센터는 현재 주차장 등 부대시설 공사 중이며 기존 건어매장과 함께 117개 점포가 입점해 영업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올해 초 군산시 수산식품산업의 단계적 진흥을 위해 새롭게 구성된 새만금 수산식품산업 먹거리 위원회를 통해 민·관 소통과 협력을 추진, 수산물이 로컬푸드 체인 연계 지역순환경체 플랫폼 구축이 가능해지도록 할 계획이다.
강임준 시장은 “조직개편으로 올해 처음 신설된 부서 인만큼 적극적으로 정책과제들을 추진하겠다”며 “군산시 수산식품산업 실태 파악을 통해 수산식품 소비 트렌드 및 기후변화 등에 대응할 수 있는 중장기 정책과제를 마련해 군산시 수산식품산업의 성장 가능성과 일자리 창출 효과를 도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