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근로복지기금 조성 협약체결…복지격차 해소 등에 힘 모아
‘전북 군산형 일자리’에 대한 향후 추진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돼 큰 관심을 받았다.
군산시는 23일 ㈜명신 기술교육원에서 2023년 상반기 전북 군산형 일자리 상생협의회와 실무추진위원회 합동회의를 개최하고, 추진상황 점검과 향후 추진방안 등을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날 회의는 강임준 시장을 비롯해 김종훈 전북도 경제부지사, 양대노총, 참여기업 노사관계자 등 노사민정을 대표하는 상생협의회와 실무추진위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북 군산형 일자리 총괄진행사항 보고와 사업계획 발표, 2년차 연차보고서 안건 심의가 진행됐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전북도, 군산시, 참여기업(㈜명신․㈜대창모터스․㈜코스텍), 양대노총, 고용노동부 군산지청이 전북 군산형 일자리 공동근로복지기금 조성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참여기업 간 복지 격차 해소와 노사 공동체 의식 고취 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공동근로복지기금은 지난 2월 전북 군산형 일자리 참여기업인 명신, 대창모터스, 코스텍이 설립한 전북 군산형일자리 공동근로복지기금법인에 각 기업이 공동 출연하고, 정부와 지자체가 추가 지원을 통해 조성할 계획이다.
예상 기금 규모는 5년간 총 35억원(기업 13.5억원․도비 5억원․시비 5억원․국비 11.5억원)으로 올 상반기 중 기금 출연과 근로복지공단의 지원금 신청이 추진돼 참여기업 근로자들의 생활 안정과 복리후생 증진 비용 등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강임준 시장은 “공동근로복지기금 조성은 전북 군산형 일자리 상생협약을 이행하기 위한 노사민정 모두의 노력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전문인력 양성, 전기차 연구개발 인프라 구축 등을 통해 안정적인 경영환경을 조성해 전북 군산형 일자리의 성공과 전기차 클러스터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김종훈 경제부지사는 “공동근로복지기금은 노사민정 상호협력을 통해서 가능한 사업으로 근로자 복지 기여뿐만 아니라 기업의 고용안정을 위해서도 의미 있는 사업”이라면서 “전기차 시대가 빠르게 다가오고 있는 만큼 노사민정이 힘을 모아 전기차 클러스터 조성이라는 결실을 맺어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다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황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