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조직들 간 창업․정보 교류․네트워크․거버넌스․홍보 마케팅 등 협업과 공유
‘전북사회적경제혁신타운(이하 혁신타운)’이 문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감에 따라, 지속 가능한 사회적경제 생태계 구축은 물론, 지역의 사회문제 해결과 일자리 창출 등 사회적경제 통합지원체계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군산시는 30일 김관영 지사, 강임준 시장을 비롯한 주요 내빈과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회적 가치, 사회혁신을 확산, 실현을 목표로 사회적경제 생태계를 만들어 나아갈 혁신타운 개관식 행사를 진행했다.
군산시 신관동에 위치한 혁신타운은 지난 2019년 도내 사회적경제 활성화와 군산지역 고용위기를 극복하고자 전국 최초 산업부 공모사업으로 선정, 지하 1층과 지상 4층 연면적 9,647㎡ 규모로 총 28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난해 10월 완공했다.
층별 시설 구성은 지하 1층에는 사회적기업과 지역특산품 판매장, 홍보와 전시실, 시제품 공동제작실을 배치해 제품판로를 지원하고, 지상 1층에는 다목적교류공간 및 강연실, 금융상담실과 카페, 편의시설 등을 둬 네트워크 구축공간으로 활용하도록 했으며, 지상 2층에는 기업입주공간과 오픈랩(OPEN LAB)을 배치해 기업들의 연구공간이 만들어진다.
또 지상 3층에는 운영기관과 사회적경제 협의체 사무실, 특히 체험교육 등 다용도로 사용할 라이브러리공간을 배치해 도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하도록 개방할 예정이며, 건물 2개동을 연결하는 브릿지를 만들어서 건물 간 소통과 화재 등 안전을 고려했고, 지상 4층에는 기업입주공간과 숙박공간을 배치해 1박 2일 이상 교육연수자를 지원하도록 했다.
앞서 지난해 5월 위탁 운영기관 공개모집으로 전북경제통상진흥원이 선정돼 지난 1월 32개 입주기업을 모집·완료했으며, 입주기업 수요를 반영한 장비 구축, 근린·편의시설 등을 조성하고 도민과 사회적경제기업을 대상으로 한 4개 분야 11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혁신타운은 사회적경제기업과 관련 조직들이 함께 모여 창업, 정보 교류, 네트워크, 거버넌스, 홍보 마케팅 등 협업과 공유 등을 통해 사업적 성공과 함께 사회적 가치, 사회혁신을 확산, 실현을 목표로 사회적경제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는 인적·물적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고용창출, 고용안정, 유휴인력 활용이라는 역할 뿐만 아니라, 소득 양극화 해소, 사회안정망 강화, 공동체 복원 등 지역사회 문제 해결의 선도적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강임준 시장은 “사회적경제혁신타운은 분산된 사회적경제 관련 사업을 통합해 사회적경제기업의 자립적 성장을 통해 지역혁신 생태계 조성의 거점이 될 것”이라며“위기를 상생과 연대의 힘으로 이겨낼 강력한 혁신센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황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