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는 지난 6일 전북산학융합원에서 관내 8개 지역서점과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 청년근로자의 도서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은 시가 지역경제와 청년이 함께 혁신·성장할 수 있는 현안과 지역 특화사업에 정규직 일자리를 창출·기획하고 운영하는 사업으로, 전북도와 행정안전부가 지원한다.
시는 채용된 청년이 역량을 개발하고 경쟁력을 갖춘 인재로 성장해 사업 종료 후에도 군산 내에서 정착할 수 있도록 4개 사업, 400여 명 규모의 청년을 대상으로 자기개발비용 1인 연 3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자기개발지원 항목으로는 도서 구입비와 자격증 취득수당 등이 있다.
도서지원 업무 프로세스는 참여 청년이 희망 도서를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 홈페이지(https://pms.gunsanjob.or.kr)에서 신청하면, 전북산학융합원이 접수된 도서를 서점에 주문 후 청년이 수령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협약 후 진행된 간담회에서 참여 서점 대표들은 청년을 서점으로 유인할 수 있는 ‘서점별 행사, 원데이 클래스, 작가초청 강연’ 등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안했으며, 청년들이 더욱 알찬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서로 협력해 즐거운 군산을 만들자고 의기투합했다.
50년간 군산시에서 서점을 운영해온 ‘양우당’의 박영근 대표는 “서적 구매자의 대부분이 온라인 구매를 활용하고, 책을 보지 않는 사람이 대부분인 상황으로 판매량이 급감해 서점에 타격이 큰 상황에서 시의 도움으로 청년들을 서점으로 불러줘 감사의 마음을 가지고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나석훈 전북산학융합원장은 “청년이 보다 나은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미래와 희망을 응원할 수 있는 길에 참여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시의 한 관계자는 “청년일자리 창출뿐만 아니라, 지역경제가 함께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방향에 대해 추가 정책을 발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청년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청년들이 원하는 지원사업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자세한 사항은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전북산학융합원(472-2825)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