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혜의 비경을 자랑하고 있는 고군산군도 내 방축도와 명도, 말도가 섬 관광 통합 플랫폼 구축, 해안 탐방로 조성 등을 통해 관광명소로 탈바꿈하면서, 광객들의 방문을 통해 지역 소비 진작과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군산시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의 ‘가고 싶은 K-관광 섬 육성’ 공모 사업에 ‘방축도․명도․말도’가 선정돼 세계인이 찾는 매력적인 섬으로 진화하기 위한 사업비로 2023년부터 오는 2026년까지 4년간 국비 50억원, 도비 15억원, 시비 50억원 등 총 115억원을 지원 받는다.
‘가고 싶은 K-관광 섬 육성사업’은 세계관광기구가 섬 관광을 ‘미래 10대 관광 트렌드’ 중 하나로 선정하는 등 최근 섬 관광 수요가 증가하는 상황 속에서 더 많은 관광객이 찾고 더 즐겁고 더 오래 체류하는 경쟁력 있고 매력적인 섬을 조성하는 정책이다.
앞서 지난해 11월 문체부는 ‘세계인의 매력 있는 관광명소, K컬처의 섬’을 비전으로 사업 공모계획을 발표했고, 시는 전북도, 전북연구원과 사업계획서 협의‧검토 등 공모에 철저히 대비해왔다.
또 서면평가, 현장평가에 대비한 사전 리허설 등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치지 않고 협업해 심사위원들로부터 호응을 이끌었다.
향후 문체부는 ‘가고 싶은 K-관광 섬’ 사업 추진방향에 맞춰 세계적 수준의 관광자원과 콘텐츠 개발, 관광편의·서비스 기반 강화를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이에 맞춰 시도 전북도와 함께 ‘방축도․명도․말도’만의 잠재자원 가치를 활성화하고 관광편의와 수용태세를 강화할 수 있도록 ▲공유숙박센터 조성 ▲체험관광 콘텐츠 강화 ▲섬 관광 통합플랫폼 구축 ▲명품 트레킹 코스개발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의 한 관계자는 “이번 공모 선정은 우리 시와 전북도, 전문가 등 지역사회 전체의 협력과 지지로 이뤄낸 값진 성과다”며 “시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방축도․명도․말도’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섬 관광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황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