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츠러든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군산시와 군산시의회, (재)군산시상권활성화재단(이하 상권활성화재단) 등이 적극 나서고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군산지역 경기는 각종 악재와 함께 코로나19를 지나면서 위축돼 회복이 더딘 상황이다. 이에 군산시의회에서는 가장 먼저 위축된 골목상권의 부활을 시작으로 지역경제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판단, 군산시에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했다.
시는 이 같은 제안에 따라 상권활성화재단과 함께 지역의 내수 활성화와 소비촉진을 위한 ‘군산시 플리마켓 활성화 지원사업’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 사업은 사업자등록증 또는 고유번호증을 보유한 상인회(번영회) 또는 단체를 대상으로 1회당 최대 150만원까지 지원해 플리마켓 운영 비용부담을 경감시켜 활력이 넘치는 골목상권 조성을 위해 추진된다.
세부 지원내용은 플리마켓 진행에 필요한 집기류 대여, 홍보물 제작, 이벤트 비용이며, 올해 총사업비는 2,000만원으로 예산 소진 시까지 진행되며, 신청과 지원사항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상권활성화재단 홈페이지 내 공고/입찰란(443-8200)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실제로 코로나 이전, 지역의 다양한 곳에서 많은 플리마켓 행사가 있었지만, 최근에는 은파호수공원과 옛 군산시청 인근 등을 제외하곤 찾아보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시와 상권활성화재단에서는 기존 행사가 열리고 있는 지역과 함께 인구유동이 많거나 시민과 관광객의 발길이 많은 곳에 상인과 상가 등의 참여를 통해 소비욕구를 깨워 경제 활성화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김현석 지역경제활력과장은 “이번 지원사업은 골목상권의 정서를 담은 상시 플리마켓 운영을 통해 골목에 활기를 부여하기 위해 추진되는 것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시민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재)군산시상권활성화재단에서는 이번 플리마켓 활성화 지원 외에도 지역 상권을 살리기 위한 다양한 의견을 제안 받고 있다. <전성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