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편성 과정에 다양한 시민 의견을 반영해 재정민주주의 실현을 위한 '군산시 참여예산 시민위원회'가 본격적으로 활동에 나섰다.
시는 9일 참여예산 시민위원회 위원에게 위촉장을 전달하고, 위원회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나윤만(구암동) 위원장과 분과위원장을 선출했다.
이번에 위촉된 54명의 참여예산 시민위원은 공개모집, 읍면동과 비영리민간단체 추천을 통해 선발됐으며, 임기는 오는 2025년 4월까지 총 2년간이다.
분과위원회는 자치행정, 경제해양, 문화체육관광, 복지환경, 건설교통, 농정상하수 총 6개로 나눠 운영하며, 예산편성과정에서 시민이 제안한 사업을 검토하고 나아가 시 예산편성 방향과 주요사업에 대한 다양한 의견수렴을 위한 활동을 할 계획이다.
강임준 시장은 “위원들의 다양한 경험과 참신한 아이디어로 지혜와 역량을 모아줄 것”을 당부하며 “시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합리적이고 균형 잡힌 예산을 편성해 시민 눈높이에 맞는 살림살이 운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2023년 참여예산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해 6월부터 9월까지 제안사업 공모를 통해 총 249개 사업을 접수했으며, 이 중 198개 사업을 선정, 36억원의 사업비를 참여예산 사업으로 편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