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고 싶은 K-관광 섬 사업’과 함께 지역경제 이끌 역할 ‘기대’
군산시가 미래 군산 관광 발전 기초가 되는, 그리고 주요관광지의 지속가능한 활성화를 위한 중장기 전략 마련에 나서 관심이 모아진다.
특히 시는 시간여행마을을 비롯한 4곳의 주요 관광지점을 거점으로 하는 콘텐츠 개발 등을 통해 지역관광 발전과 더불어 관광객 유치에도 힘쓸 전망이다.
시는 지난 9일 ‘주요관광지 활성화를 위한 기본구상 및 타당성조사 용역’ 착수보고회를 김미정 부시장 주재로 개최했다.
이번 용역은 군산의 역사․문화․해양․생태․관광을 연결하는 관광 브랜드 구축과 신규 콘텐츠 발굴 및 사업화 방안을 마련하고자 시행됐다.
특히 군산의 주요 관광지점인 시간여행마을, 고군산군도, 은파호수공원, 금강호를 4개 거점으로 하는 테마별 관광개발 전략과 사업화방안에 대한 계획수립을 주 내용으로 하고 있다.
착수보고회에는 김미정 군산시부시장과 김봉곤 문화관광국장, 관광진흥과, 기획예산과, 항만해양과, 문화예술과, 도시재생과, 산림녹지과, 도시계획과, 건축경관과, 박물관관리과 등 10개 부서의 부서장이 참석해 용역 추진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날 보고회는 ▲시간여행마을 권역은 역사문화 관광명소로의 재도약 ▲고군산군도 권역은 특성화된 섬 킬러콘텐츠 개발 ▲은파호수공원 권역은 감성관광의 요충지로의 육성 ▲금강호 권역은 ESG 관광의 리더로 개발하는 전략을 수립했다.
이밖에도 주요 4대 거점과 연계해 월명공원, 청암산을 비롯한 기타 관광자원들을 활용한 사업 구상과 관리방안을 마련하는 등 용역수행 방향에 대해서도 논의해 관심을 받았다.
김미정 부시장은 “이번 용역은 향후 4년간 추진될 고군산군도의 ‘가고 싶은 K-관광섬 육성사업’과 함께 군산관광의 중장기적 발전의 초석이 될 사업”이라고 밝혔다.
이어 “산재돼 있는 내륙․해양 자원의 특성화와 연계를 통해 글로벌 관광명소로 도약할 수 있도록 차별화된 개발 계획이 수립될 수 있도록 용역 추진에 만전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가고 싶은 K-관광 섬 육성사업’은 더 많은 관광객이 찾고 더 즐겁고 더 오래 체류하는 경쟁력 있고 매력적인 섬을 조성하기 위한 문화체육관광부의 공모사업으로, 군산지역은 고군산군도 내 방축도와 명도, 말도가 선정됐다.
이에 시는 오는 2026년까지 국비 50억원, 도비 15억원, 시비 50억원 등 총 115억원을 지원받아 관광 통합 플랫폼 구축, 해안 탐방로 조성 등에 나선다.<황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