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욱 회장 “규모 있는 사업 추진으로 군산경제에 이바지” 약속
올해 완공해 가동 계획…청년고용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 전망
탄소중립의 시대적 사명과 함께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 ‘기대감’
“리튬이온배터리(LIB) 리사이클링 군산공장 착공식은 단순히 폐배터리 리사이클링사업의 외연 확장이 아닌 재생연을 넘어 LIB로 이어지는 뜻 깊은 출발점이 되는 날입니다. (주)단석산업은 LIB 리사이클링을 비롯해 앞으로 군산에서 더욱 규모 있는 사업을 추진해 경쟁력 있는 기업으로 성장하는 동시에, 지역경제에 이바지하는 기업이 되겠습니다.” 한승욱 (주)단석산업 회장이 ‘LIB 리사이클링 군산공장 착공식’에서 “군산과 함께 성장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바이오에너지,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폐플라스틱 리사이클링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단석산업이 폐배터리 리사이클링사업의 신기원을 이끌 LIB 리사이클링 군산공장을 착공, 올해 안 가동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돼 기대를 모으고 있다.
12일 군산시 소룡동 단석산업 군산1공장에서 열린 착공식에는 신영대 국회의원, 강임준 시장, 김동수 군산상공회의소 회장, 윤동욱 전북도청 기업유치지원실장을 비롯해 회사관계자와 시민 등 150명이 함께해 자리를 빛냈다.
단석산업의 LIB 리사이클링 공장인 군산1공장은 지난 2011년부터 내연기관차에서 발생하는 폐납축전지를 리사이클링해 순연으로 재생산해왔으며, 최근 전기차 시장 성장과 함께 LIB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이차전지와 미래소재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신기술을 도입한 새로운 공장을 건설하게 된 것이다.
이날 착공식을 가진 LIB 리사이클링 공장은 LIB를 재활용하기 위한 전처리 프로세스가 핵심이다. 수명이 다한 LIB를 방전→파쇄→분리 공정을 거쳐 리튬, 니켈, 코발트 등 고부가가치 물질이 포함된 블랙 매스(Black Mass)를 생산하게 된다.
단석산업은 공장을 연내 완공하고, 2026년까지 국내뿐 아니라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베트남, 태국 등 해외 거점을 포함해 최대 10여개의 LIB 리사이클링 공장을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단석산업은 이러한 LIB 리사이클링 기반 확대와 함께 후처리사업 진입을 위한 투자도 병행하는 동시에 재활용 블랙 매스에서 원물질을 추출하는 기술개발과 함께 더 나아가, 2026년을 목표로 LIB 양극재의 핵심소재인 ‘Recycled NCM 전구체’ 공장 건설도 계획 중이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승욱 단석산업 회장은 “LIB 리사이클링 공장 투자가 보여주듯 단석산업은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나아가 자원순환을 통한 지역사회와 국가에 기여, 그리고 산업계에 모범이 되면서, 탄소중립이라는 시대적 사명과 함께하는 글로벌 기업이 되고자 한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지난 1965년 창립한 단석산업은 바이오에너지,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폐플라스틱 리사이클링 분야에서 지난해 매출 1조원, 3억불 수출이라는 결실을 거둔 바 있으며, 앞으로 성공적인 기업공개(IPO) 달성과 친환경 사업포트폴리오의 순차적 실행을 통해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고 더 큰 도약을 이룬다는 계획이다.<전성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