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촉진 지원․근로자 실직 예방 등 고용안정 노력 결실
지난 2018년 고용위기지역으로 지정됐던 군산시 고용률이 고용위기 이전 수준으로 회복된 것으로 전해졌다.
시에 따르면 2022년 하반기 군산지역 고용률은 56.5%로, 지난해 대비 소폭 상승(0.5%)했으며, 실업률은 1.9%로 지난해 대비 0.1% 감소했다.
또 취업자 수는 13만1,200여명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100여명 증가했으며, 특히 청년층 고용률은 33.1%로, 2015년 이후 최대치를 달성했다.
앞서 시는 2018년 4월 고용위기지역으로 최초 지정된 뒤, 3차례 연장을 통해 2022년 12월 31일까지 고용위기지역으로 지정됐다.
시는 이 기간 동안 군산고용복지센터를 운영하며 총 106억7,000만원의 국비를 투입해 취업상담과 알선, 전직지원, 퇴직자 가정대상 심리상담, 직업교육을 통한 취업연계 등 다양한 사업을 실시했다.
이와 함께 사업주에게는 고용유지지원금 상향 등 11개 제도 지원 확대를 통한 경영안정을 도모했으며, 근로자에게는 훈련연장급여 요건 완화 등 7개 제도 지원으로 고용불안을 해소하고 재취업의 기회를 제공했다.
특히 고용위기종합지원센터 운영으로 7,017명의 취업연계와 더불어 1만5,722명의 상담을 지원하고, 기업과 구직자 직접 만남을 통한 일자리 매칭데이 운영으로 일자리 미스매칭을 최소화했다.
시의 한 관계자는 “2022년 하반기 고용률을 통해 우리 시가 고용위기지역 지정기간동안 사업주의 고용유지와 고용촉진 지원, 근로자 실직 예방 등으로 고용안정을 도모한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청년 자립과 창업활동 지원을 통한 청년일자리 창출, 취업취약계층을 위한 공공일자리사업 추진, 지역 선순환 발전을 위한 사회적경제기업 발굴·육성 등 지역 맞춤형 일자리시책 추진으로 지속가능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통해 지역고용 안정화에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는 고용위기지역 지정기간동안 노동시장 실태분석, 지원사업 추진효과와 정책개선사항을 담은 ‘군산시 고용위기지역 최종 운영성과 및 평가 용역’도 실시한 바 있다.
용역 결과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만 65세 이상 시 인구는 19.8% 증가, 만 15~29세 청년층 인구는 11.8%로 감소했다.
이어 총생산 중 가장 높은 비중은 제조업(39.2%)으로 나타났으며, 코로나로 위축됐던 경기가 회복되면서 소상공인 체감경기지수는 증가했고, 소규모 점포 공실률은 감소했다.
특히 새만금산단 투자유치 가속화와 조선소 재가동 등으로 고용환경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용역을 통해 나타났다.
또 산업별 취업자 수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기준 13만1,200명으로 2018년 대비 6.5% 증가했으며, 이 중 도소매‧음식숙박업에서 2020년 대비 1,300명,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에서 1,400명이 증가했다.
이외에도 종사상 지위별 취업자 수를 살펴보면 임금근로자는 2018년 대비 9.2% 증가했고, 그 중 상용근로자는 14.8% 증가, 임시‧일용근로자 수는 4.8% 감소했다.<황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