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지역 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육성자금 지원에 나서 글로벌 경기 둔화, 원자재 가격 상승, 공급망 불안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의 기업경영 안정화가 기대된다.
시는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과 국제유가 상승 등 글로벌 경제상황 불안정에 따른 기업들의 이자상환 부담을 덜기 위해 올해도 ‘군산시 중소기업육성기금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중소기업육성기금 지원사업은 관내 사업장을 둔 제조업체와 제조업관련 서비스업체는 신청 가능하고, 매월 10일까지 접수 받고 있다.
이번 사업의 올해 융자 규모는 263억원으로, 기업 당 융자 한도는 매출 규모에 따라 최대 2억원이며, 연 3~4%의 이자를 2년간 보전 받을 수 있다.
최근 3년간 융자추천 현황으로는 지난 2020년 42개사 74억6,200만원, 2021년 28개사 54억원, 2022년도 39개사 64억6,000만원으로 시는 이에 대한 이자보전 총 22억2,300만원을 지원했다.
실제 지난 2월 초 임피면에 소재하고 있는 한 기업은 화재가 발생해 어려운 상황에서 피해복구를 위한 긴급 자금 융통으로 중소기업육성기금을 지원(2억원 융자․이차보전 3%)해 경영 재기에 도움을 얻었다.
황관선 산업혁신과장은 “기업들의 이자상환 부담을 줄여 기업 자금난 완화에 노력하겠으며, 고금리에 따른 소비위축과 경기침체에 대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