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주력산업 중 하나인 상용차 산업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추진한 ‘민관 상생협력형 단기부품 기술개발사업(이하 상생형 기술개발사업)’이 순항 중이다.
군산시는 지난해부터 상용차 생산량 감소에 따른 도내 부품업체 일감 감소 해소와 생산 차량의 지속적인 판매량 성장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지역 내 민간 완성차․부품업체와 상생형 기술개발사업을 추진했다.
상생형 기술개발사업은 지자체와 민간(투자․제품개발기업)이 공동으로 개발자금을 조성해 3년간 총사업비 240억원(도비 60․시군비 60․민자 120)을 투입해 진행되고 있다.
또한 수입에 의존해 온 상용차 부품과 시스템 기술을 부품 업체가 단기간에 개발하고 제품을 상용화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진행한 사업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차량의 실내 디자인 경쟁력 강화를 통해 중장기 로드맵에 있는 차량 전동화, 자율주행, 안전 시스템 등과 공용부품 확대를 통한 시너지 효과도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장기적으로 자동차 부품업체의 3,000억원 정도의 매출액 증가와 312명 정도의 직‧간접적 고용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추정돼 지역경제와 산업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지난해 투자기업으로 타타대우상용차(주), 제품개발기업으로 12개 부품업체가 선정돼 ‘2023 더쎈’ 준중형 트럭 대시보드 일체와 에어서스펜션 시트 6개 모듈 단위 부품개발을 완료해 양산에 돌입, 부분변경 모델에 적용해 즉각적인 매출이 발생되는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
올해는 상반기 중 투자기업과 제품개발기업을 선정해 수요 맞춤형 기술개발 사업을 신속히 추진, 부품업체 일감 부족현상을 해소하고 수입 부품의 국산화, 물류비용 절감 등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내실 있게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시의 한 관계자는 “상생형 기술개발사업은 기업 매출 향상과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며 “민․관의 협력을 통한 고부가가치 부품의 기술개발을 통해 지역 부품업체의 기술경쟁력을 제고시키고 상용차 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황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