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올해 들어 ‘유망 강소기업·강소기업’ 확대 선정과 기업지원비 증액 등 관내 중소기업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견인차 역할에 나서 관심이 모아진다.
시는 25일 전북산학융합원에서 지역 혁신성장을 선도할 2023년 유망 강소기업 신규 3개사, 강소기업 신규 3개사에 대한 인증서 수여식을 가졌다.
또 기업들과 소통 간담회를 갖고 ‘군산형 유망 강소기업·강소기업 육성 지원사업’의 추진현황 설명과 더불어, 기업성장 협력 방안 등을 상호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앞서 시는 지난 3월부터 신청접수를 통해 유망 강소기업 11개사, 강소기업 9개사 중 서류와 현장․발표평가 등 심층평가를 가졌다. 선정된 유망 강소기업은 ▲스코트라㈜ ▲㈜휴먼컴퍼지트 ▲(유)아리울수산 3개사이며, 강소기업은 ▲㈜제이아이테크 ▲㈜카라 ▲㈜코스텍 3개사다.
이번에 유망 강소기업으로 선정된 ㈜휴먼컴퍼지트는 국가산업단지, 스코트라㈜는 임피 농공단지, (유)아리울수산은 개별입지에 위치하며, 각각 풍력 블레이드, 수상부유구조체, 각종 수산물 가공품을 제조·생산하는 기업으로 위 기업들은 탄탄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유망한 기업이다.
올해 처음 선정을 시작한 강소기업으로는 ㈜제이아이테크, ㈜카라, ㈜코스텍으로, 이들 기업은 각각 반도체 전구체, 자동차 도장, 자동차 전장부품을 제조·생산하는 기업들이다. 이들 기업은 2019년 대비 2022년 평균 매출액 증가율 170.6%, 고용증가율은 36.9%로, ‘군산형 유망 강소기업 지원사업’을 통해 크게 성장했다.
2019년 도내 시군 최초로 시행한 ‘군산형 유망 강소기업·강소기업 육성지원사업’은 기업수요에 따른 성장 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통해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도약하는 기반을 마련해 주는 사업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보다 적극적인 성장 유도를 위해 유망 강소기업의 맞춤형 지원금액을 3,00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증액 지원하며, 지난 3년간 ‘군산형 유망 강소기업 지원사업’을 통해 성장한 유망 강소기업 중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잠재력이 있는 기업들 일부를 강소기업으로 선정해 추가 지원한다.
유망 강소기업으로 선정될 경우, 시제품 제작, 공정개선, 국내외 마케팅 등 기업 맞춤형 프로그램 사업비 5,000만원을 3년간 매년 지원받고, 강소기업으로 선정될 경우 기술 고도화를 위한 R&D 지원 등 맞춤형 프로그램 사업비 3,000만원을 1년간 지원받게 된다. 올해 시는 강소기업 10개사, 강소기업 3개사 등 모두 13개사를 지원할 예정이다.
강임준 시장은 “우리 시가 이차전지, 바이오산업, 방산·항공 산업 등 산업구조가 급변하는 상황 속에서도 도태되지 않고 계속해서 대응할 수 있었던 원천이 바로 강소기업”이라며 “기술 경쟁력이 우수한 기업이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력이 큰 만큼, 성장 잠재력이 높은 기업이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늘려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