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인도교·명품 트래킹 코스 등…K-관광섬 육성사업 ‘탄력’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진 고군산군도가 새만금방조제로 연결됨에 따라, 관광객이 점차 늘어나 낭만과 자연을 즐길 수 있는 명품 복합휴양지로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이에 매력 있는 관광콘텐츠로 급부상하고 있는 고군산군도를 서해안의 대표 관광거점으로 육성하는 등 군산시가 지속가능한 고군산군도 해양 관광활성화를 위해 속도를 내고 있어 관심이 모아진다.
시는 고군산군도와 관련된 각종 현안들에 대해 공유하고 상호 협의를 통한 조속한 사업추진 등을 도모하고자, 문화예술과․관광진흥과 등 12개 부서가 참여하고 문화관광국장을 총괄 단장으로 하는 행정실무협의체를 출범해 고군산군도 관광 활성화를 위한 발전방향을 모색해왔다.
실제로 고군산군도 활성화를 위한 행정실무협의체는 고군산군도 관련 주요 현안들을 공유하고 부서 간 협업해 사업추진에 탄력을 부여하고자, 지난 10월 구성된 이후 실무회의를 5차례 가졌다.
지난 23일 열린 ‘제6차 고군산군도 행정실무협의체’에서는 관광·역사·문화·지질·청년정책 등 분야별 민간자문위원 9명이 회의에 참여, 각 부서별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들에 대한 주요 현안을 공유하고 전문가 자문위원들과의 자유로운 의견 청취 시간을 나눴다.
이날 회의에서 선유도․장자도 등 육지 위주의 관광을 섬 지역으로 확장하고자 추진하는 ‘말도-명도-방축도 해상인도교 및 명품트래킹 코스 조성사업’의 추진방향에 대해 전문가 자문위원들이 많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해당 섬에 다양한 관광콘텐츠 개발을 통해 대표 관광섬으로 육성하고자 올해부터 추진 예정인 문체부 공모 ‘K-관광섬 육성사업’은 신청부터 선정까지의 과정에서 사업대상지 선정 및 현장 평가 등에 관련 행정실무협의체 참여부서 간 협업 대응해 최종 선정의 성과를 거뒀다.
아울러 이날 회의에서는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지역주민과의 협력 방안 및 향후 고군산군도가 서해안을 넘어 글로벌 대표 관광명소로 자리 잡기 위한 방안 등에 대한 토의가 진행됐다.
이외에도 고군산군도의 랜드마크 역할을 위한 케이블카 조성사업, 해상절경을 감상할 수 있도록 장자교․선유교 스카이워크 조성 사업, 고군산군도 내 최치원 문화자원 발굴, 신시도․야미도 관광레저용지 개발 등 고군산군도 섬관광 활성화를 위한 사업추진으로, 아시아의 숨은 명소로 주목받고 있는 고군산군도가 K-관광 대표도시로 도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봉곤 문화관광국장은 “전문가들의 다양한 시각이 사업추진은 물론 향후 관광 개발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판단으로 민간 전문가 자문단을 구성했으며, 행정실무협의체를 통해 고군산군도의 현안들의 해결과 관광 활성화를 위한 사업추진에 탄력을 부여할 수 있도록 운영해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 고군산군도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공동으로 선정한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관광명소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된 바 있다. <유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