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공동체 활성화 거점시설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되는 ‘경암동 복합생활SOC 조성사업’이 본격 추진되고 있다.
이 사업은 지난 2021년 국토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도시재생사업으로, 국비 50억원, 도비 8억원을 포함해 총사업비 108억원이 투입되며, 구암초 유휴부지와 현 경암동 주민센터 부지 내 조성된다.
1동 3층 규모로 문화복지교육 프로그램실, 운동시설, 민원센터, 돌봄센터 등이 들어서며, 학생, 노인, 지역주민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앞서 시는 주민의 적극 참여가 필요한 도시재생사업의 성공을 위해 2021년 시설물운영관리, 마을자원화 조사와 분석 등 기초교육과정을 시작으로 2022년 도시재생대학 심화과정을 거쳐 20명의 주민협의체를 구성했다.
또 지역주민 9명이 바리스타 2급 자격증을 취득하는 등 다양한 교육활동을 통해 주민공동체 설립를 위한 초석을 다지고 있다.
특히 지난 5일에서 8일까지 경암동 카페에서 교육과정을 직접 실습·운영하며, 경암동의 옛 지명에서 착안한 ‘스래’와 경암동 철길마을 브랜드를 접목한 마을카페 상호 선정과정과 향후 운영상의 문제 발굴을 위해 사회실험을 실시한 바 있다.
시의 한 관계자는 “지역주민의 자생조직이 역량을 키워 지속적인 운영과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주민들과 적극 소통할 계획이며, 경암동 복합시설이 향후 세대 간 교류가 촉진되는 지역공동체의 중심지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