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정 부시장 “군산시 귀속 당위성 함께 확보할 수 있어야”
군산시가 군산항과 군산새만금신항 경쟁력 강화를 통한 기업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시는 30일 군산새만금신항 1-1단계 개발이 오는 2025년에 완료됨에 따라, 군산항과 군산새만금신항의 기능 재정립을 통한 상호보완적인 발전방안 제시를 위한 용역에 착수했다.
특히 행정구역 관할권을 두고 김제시와 분쟁중인 군산새만금신항에 대한 행정적․자연 환경적․지리적인 관점에서 조성배경 분석을 통해 군산시 귀속의 당위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군산항의 수심 부족 기능의 보완과 군산항의 항세 확장의 연장선상에서 건설되는 군산새만금신항의 본래 조성 목적에 부합하는 특화방안을 제시함으로 두 항만의 균형발전 방안을 체계적으로 살펴보기 위해 이번 용역을 추진한다.
주요 연구내용은 군산항과 군산새만금신항의 지정학적 배경․해운․항만 여건 분석, 군산항과 신항의 기능․역할 분석, 항만행정체계 단일화 영향 분석, 지역경제 기여도 분석 등이며, 이를 통한 군산항과 신항의 One-Port 전략수립과 중장기 정책방안을 수립하게 된다.
이번 용역은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2024년 4월말에 완료할 계획이며, 시는 항만관련업계 간담회와 유관기관․전문가 간담회 등을 거쳐 다양한 의견 청취를 통해 군산항과 신항의 유기적인 결합을 통한 활성화 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김미정 부시장은 “군산항과 군산새만금신항 경쟁력 강화는 숙제이자 반드시 해결해야할 문제”라며 “이번 용역을 통해 성공적이고 경쟁력 있는 항만 활용을 통한 군산 발전의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현재 조성중인 군산새만금신항에 대한 면밀한 분석을 통해 경쟁력 있는 항만으로 성장․활용토록하는 동시에, 군산시 귀속의 당위성도 함께 확보할 수 있는 용역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군산새만금신항은 군산시 옥도면 무녀도, 신시도와 비안도 사이의 공유수면에 군산시 옥도면 두리도와 연접해 인공섬 형태로 조성되는 항만으로, 새만금산업단지 발생 물동량을 신속히 처리하고, 해양관광·레저기능이 복합된 미래지향적 종합항만으로 1단계로 2030년까지 6개 선석, 2단계로 2040년까지 3개 선석을 건설할 예정이다.<전성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