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에 이차전지 분야 등의 투자가 가속화되는 가운데, 새만금개발청이 국가산업단지와 핵심 기반시설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김규현 새만금개발청장은 정부 출범 1주년을 맞아 국정과제 추진상황 등을 점검했다.
먼저 김 청장은 새만금 국가산단에 이차전지 기업으로는 첫 번째로 공장을 준공하고 생산에 들어갈 이피캠텍㈜(대표 이성권)을 방문해 관련 시설을 둘러보고 기업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피캠텍을 방문한 김 청장은 이성권 대표로부터 공장운영 현황 등을 청취하고, 필요한 지원사항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김 청장은 “새만금은 우리나라 차세대 먹거리인 이차전지를 책임지는 지역이 될 것이다”면서 “양극재․음극재·전해액 등 소재부터 사용 후 배터리 재활용 분야까지 이차전지 가치사슬 형성을 위한 핵심 기업들이 고루 포진해 있는 만큼, 이들을 효과적으로 연계할 수 있는 방안을 기업들과 함께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에 이 대표는 “새만금개발청과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지원에 보답하기 위해 아낌없는 연구와 투자로 10년 내 세계적인 기술력을 인정받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뒤이어 남북도로 건설현장을 방문한 김 청장은 교량 등 시설물 상태와 공사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현장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김 청장은 편리하고 안전한 도로, 재난에 강한 도로를 만들어 줄 것을 주문하면서, “남북도로는 오는 8월 열리는 세계잼버리대회장으로 들어가는 관문인 만큼, 수목식재와 조명 설치 등을 통해 쾌적한 경관 조성에도 각별히 신경써달라”고 요청했다.
끝으로, 스마트 수변도시 매립공사 현장을 찾은 김 청장은 안전사고 예방을 당부하고, 비산먼지로 지역주민과 세계잼버리대회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환경관리 대책을 충실히 이행할 것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