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고물가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의 대중교통비 절감을 위해 알뜰교통카드 지원사업을 지속 운영한다.
알뜰 교통카드는 쉽게 말해 대중교통 이용을 위해 걷거나 자전거로 이동한 만큼 마일리지 적립을 해주는 시스템이다. 또 정부와 지자체에서 20%, 카드사에서 10%의 마일리지를 추가 할인해 줘 매월 교통비를 최대 30%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마일리지 적립 기준을 보면 보행과 자전거 이동 시 최대 800m까지 차등 적립된다. 또 월 15회 이상 최대 44회 이용분에 한해 마일리지가 지급된다. 단, 환승 과정의 이동 거리는 적립에 포함되지 않는다.
집에서 출발할 때 알뜰교통카드 앱에서 ‘출발 버튼’을 눌러 이용 등록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한 후 목적지에 도착해 ‘도착 버튼’을 누르면 마일리지가 적립된다.
알뜰교통카드 발급은 알뜰교통카드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신청 가능하며, 현재 대중교통 이용 시, 월 최대 1만1,000원(44회)의 마일리지를 지급하는 것은 물론, 환경의 날, 미세먼지주의보 발령일에는 마일리지를 2배로 지급하는 혜택까지 제공하고 있다.
지난 1월부터는 청년층에 대한 마일리지 적립 금액이 월 최대 1만5,400원으로 상향됐으며, 3월부터는 저소득층 적립 금액도 최대 3만800원으로 확대됐다.
시의 한 관계자는 “많은 시민이 쓰기만 해도 교통비를 할인받는 알뜰교통카드 활용을 통해 교통비 부담을 줄이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는 하반기 하차태그 시스템 구축을 통한 대중교통 노선 개편 근간 마련 등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