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에 이차전지 4대 핵심소재인 전해액 제조기업이 투자를 약속해 일자리 창출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되고 있다.
㈜이디엘은 15일 군산시와 새만금개발청, 전북도, 한국농어촌공사 등과 리튬염 생산공장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디엘은 국내 1위 이차전지 전해액 제조기업인 ㈜엔켐과 ㈜중앙디앤엠이 공동 설립한 리튬염 합작법인이다.
리튬염은 이차전지 4대 핵심소재 중의 하나인 전해액의 주 생산원료로서, 배터리 수명과 충방전 효율, 안정성 등 성능 향상에 기여한다.
이번 협약을 체결한 ㈜이디엘은 새만금 산업단지 5공구 내 11만2,397㎡ 부지에 총 6,005억원을 투자해 연간 생산량 5만톤급 리튬염 생산공장을 올 하반기 중 착공하고, 총 700여명의 신규 인력을 채용할 계획이다.
㈜이디엘은 급변하는 이차전지 시장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미국 IRA(인플레이션 감축법), 유럽 CRMA(핵심원자재법) 등을 기회로 수직계열화와 규모의 생산경제를 통한 세계적 도약을 목표로 새만금에 투자를 결정했다. 새만금에서 생산되는 리튬염은 ㈜엔켐의 미국과 유럽 내 공급망을 통해 북미와 유럽 소재 기업들에게 판매될 예정이다.
이차전지 산업성장과 더불어 국내산업에서도 이차전지가 차지하는 비중도 점차 커지고 있는 만큼 관련 산업의 중요성이 증대되고 있다. 이번 ㈜이디엘의 투자는 이차전지 소재 공급망 안정화에 따른 우리나라의 이차전지 산업의 경쟁력 확보에 큰 기여를 하게 될 전망이다.
강임준 시장은 “㈜이디엘의 새만금 대규모 투자를 환영하며, 이차전지 관련 기업의 활발한 투자로 새만금이 첨단산업 도약기를 맞아 이차전지 산업의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며 “이번 투자 역시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기업 상생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9년부터 현재까지 이차전지 분야 투자협약건은 총 17개사 18건으로 총 투자금액은 4조3,083억원, 신규고용 계획인원은 4,105명이며, 그 중 새만금 산단 이차전지 분야 투자협약 기업은 14개사 14건으로, 투자금액 4조1,681억원, 신규고용 계획인원 3,876명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