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의 첫 도시로서 내부개발 본격화의 중추 역할을 하게 될 수변도시가 수면 위로 모습을 드러냈다.
새만금개발청(청장 김규현)과 새만금개발공사(사장 강병재)는 20일 ‘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이하 수변도시)’ 조성사업의 첫 단계인 매립공사 준공식을 가졌다.
준공식에는 김규현 새만금개발청장을 비롯해 김종훈 전북도 경제부지사, 김정희 국토교통부 국토정책관, 양오봉 전북대 총장, 새만금개발공사와 관계기관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새만금이 선보일 첫 도시이자, 첨단기술과 아름다운 수변이 어우러진 명품도시가 될 수변도시가 수면 위로 모습을 드러낸 것은 지난 2020년 12월 통합개발계획 승인과 동시에 매립공사를 착공한 지 약 30개월 만이다.
수변도시 매립공사는 2021년 6월 매립공사의 공사용 진입도로 완료를 시작으로 2022년 5월 물막이 공정 완료 후 제방·준설·매립공사를 병행해 올해 6월 매립공사 준공이라는 첫 번째 목표를 달성했다.
이는 당초 계획(2023년 10월 준공) 대비 4개월을 단축한 것으로, 새만금개발청, 새만금개발공사, 시공사, 건설사업 관리자가 철저한 현장 품질, 안전, 환경관리를 통해 이뤄낸 적극행정의 성과다.
수변도시는 사업비 약 1조3,000억원을 투입해 새만금 복합개발용지 내 6.6㎢ 규모의 도시로 조성하며, 도시 전체가 물과 녹지의 순환 체계로 스마트 기능과 어우러지도록 구축할 예정이다.
새만금개발청과 새만금개발공사는 변화하는 새만금의 개발 여건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도시개발 전문가로 구성된 총괄자문단을 꾸려 복합의료서비스 도입 등 수변도시의 사업추진 전략을 재정립하고 있다.
현재 총괄자문단은 수변도시를 ▲새만금 내 배후지원 도시 ▲기술친화도시 ▲서해안권의 균형발전 거점도시 조성 등을 개발방향으로 제시하고 세부 특화방안을 마련 중이다.
공사는 새만금의 첫 생활거점이 될 수변도시를 성공적으로 개발하기 위해 서둘러 하반기 내 조성공사에 착수하고, 부동산시장 상황 등을 고려해 오는 2024년부터 단계적으로 토지공급을 시작할 계획으로, 2027년경에는 첫 입주가 이뤄질 전망이다.
김규현 새만금개발청장은 “최근 새만금에 이차전지 등 많은 기업들이 몰려들고 있는 상황에서, 수변도시가 입주민과 기업 종사자들에게 첨단 서비스를 제공하고 직(Work)·주(Live)·락(Play)이 공존하는 도시로 조성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강병재 새만금개발공사 사장은 “수변도시 첫 단계인 매립공사 준공은 공공주도의 신속한 새만금 개발이라는 노력에 대한 성과임과 동시에 미래로의 시작”이라면서 “수변도시 성공을 위해 국제투자진흥지구, 글로벌 교육환경 조성 등 새만금 투자환경에 대한 신뢰성 제고에도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