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노인회, ‘한궁도시 군산’ 명성에 걸맞은 실력 뽐내
(사)대한노인회 군산시지회(지회장 이래범·이하 군산시노인회)가 어르신들의 건강관리를 위한 실버스포츠의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어 관심이 모아진다.
지난 27일 군산시노인회관 대강당에서 강임준 군산시장, 김영일 군산시의회 의장, 박정희 전북도의원, 전강훈 군산시체육회장 등이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건강증진사업의 일환인 ‘대한노인회 군산시지회장배 한궁대회’가 성대하게 치러졌다.
한궁은 대한체육회 정식 인정 종목으로 어르신들뿐만 아니라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어, 집중력과 인지기능 향상으로 퇴행성 질병 예방에 도움이 되는 맞춤형 시니어 스포츠로 각광받고 있다.
이날 대회는 서길촌 한궁 회장의 개회 선언과 선수대표 선서 및 내빈들의 시투로 경기가 시작돼, 80여명의 선수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겨뤘다. 그 결과 개인 1위 성계순, 2위 이덕희, 3위 금길주 어르신이, 읍․면․동별로 열린 단체전에서는 1위 옥구읍, 2위 개정동, 3위 구암동 대표팀이 차지했다.
이에 앞서 지난 23일에는 110명의 선수가 참석한 가운데 치러진 ‘대한노인회 군산시지회장배 그라운드골프대회’가 소룡체육공원 내 그라운드골프장에서 열려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이날 그라운드골프경기에서 1위는 양화자 어르신이 차지했으며, 박희철(2위), 이재기(3위), 이춘화(4위) 어르신이 이름을 올렸다.
김영일 시의장은 “건강관리는 오직 자신만이 할 수 있으므로 백세시대를 여는 주인공으로서 혼자서가 아닌 지인들과 더불어 이마에 땀방울이 송글송글 맺힐 정도로 꾸준히 운동하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강임준 시장은 “어르신들의 건강이 가정의 화평을 이루는 근간”이라며 “오늘 대회에서 우승하는 분이 우리나라는 물론 세계 최고의 궁사이며,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맘껏 뽐내 모두가 당당한 영애의 주인공이 돼달라”며 격려했다.
이래범 군산시노인회장은 ”전북을 대표해 전국대회에 참전하면 누구에게나 ‘우승은 당연히 군산 몫’이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뛰어난 실력을 겸비한 우리 선수들 덕분에 ‘명궁도시 군산’이라는 신조어까지 생겼다“면서 ”한궁은 건강증진과 인지기능 향상 등 치매예방에 큰 도움이 되는 실버스포츠로, 경로당을 비롯한 좁은 실내에서도 놀이 겸 경기로 즐길 수 있어 빠른 시일 내 군산노인회관 내에 상설 ‘한궁코너’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한궁대회는 분회별·경로당별 대회 개최 등 한궁의 생활화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군산노인회 한궁팀은 ‘전북연합회장기 한궁대회’에서 남자부 5회, 여자부 7회 우승한 명실상부한 전북 대표팀으로 특히 ▲2015년 전국 한궁 여자단체 우승 ▲ 2019년 세계한궁대회 여자단체전 준우승 ▲2022년 울산광역시장배 전국한궁대회 여자 개인 2위, 여자단체전 장려상 ▲2023년 전국노인건강대축제 한궁대회 여자단체전 우승 등을 거머줬다.
이처럼 군산노인회는 군산시체육회를 비롯해 유관기관 및 단체와 협조체제를 강화해 그라운드골프는 물론 파크골프, 게이트볼, 한궁 등 실버스포츠의 저변 확대화 활성화로 어르신들께서 생활 속에 운동을 즐기며 건강관리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