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도지사 “동북아시아 경제허브로 자리매김 하게 될 것”
입주기업 법인세․공유수면 점용료 감면…투자촉진과 고용창출 등 기대
이차전지 기업들을 중심으로 대규모 투자가 이어지고 있는 새만금지역이, 투자진흥지구로까지 지정됨에 따라 새만금 개발에 더욱 큰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가 모아진다.
지난달 30일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지스코)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와 김관영 도지사를 비롯해 박영기 새만금위원회 민간위원장, 김규현 새만금개발청장, 강임준 군산시장, 정성주 김제시장, 권익현 부안군수, 이병호 한국농어촌공사 사장, 강병재 새만금개발공사 사장, 기업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새만금투자진흥지구 지정 선포식이 열렸다.
이날 선포식에서 한 총리는 "투자진흥지구 지정은 정부가 기업이 일자리를 만들 수 있도록 기업 맞춤형 지원제도"라며 "정부는 앞으로도 인프라 구축 등 새만금에 대한 투자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새만금 투자진흥지구는 '새만금사업법'과 '조세특례제한법'의 개정에 따라 도입되는 경제특구로, 지난 4월 4일 종료된 군산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 지정에 따른 법인세 감면혜택을 이어갈 수 있는 제도다.
이전까지 국가산업단지에만 적용되는 세제 혜택이 이번 투자진흥지구 지정으로 새만금 지역으로까지 확대돼 새만금 투자진흥지구에 창업을 하거나 사업장을 신설하는 기업은 법인세와 소득세를 3년간 100%, 이후 2년간 50% 감면받을 수 있게 됐다.
또한 새만금 사업 시행자의 경우, 10년간 공유수면 점용·사용료 면제혜택을 받을 수 있다.
새만금 산단은 현재 이차전지 기업들을 중심으로 대규모 투자가 이어지며 2차전지 클러스터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남북도로 ▲새만금-전주고속도로 ▲신항만 ▲국제공항 등 기반시설 구축 ▲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 매립 준공 등 새만금 사업도 정상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새만금지역에 기업들의 투자가 더욱 촉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투자진흥지구로 지정된 제1호 지구는 새만금 국가산업단지 1·2·5·6공구로 여의도 면적의 약 2.8배․축구장 크기의 1,134배(8.1㎢)에 달하는 규모다.
정부는 이 같은 혜택으로 인한 투자이행으로 발생하는 경제적 파급효과는 약 15조9,000억원, 간접적 고용창출은 약 8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며, 앞으로 제1호 지구에 이어 추가 매립되는 새만금 국가산업단지 3·7·8공구와 매립 준공된 수변도시 등 개발이 가시화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새만금 권역 전체로 투자진흥지구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김관영 지사는 “이번 새만금투자진흥지구 지정은 이차전지 기업 등의 투자러시가 가속화돼 더욱 다양한 기업들이 새만금에 터를 잡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새만금이 명실상부한 동북아시아 경제허브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전북도민의 희망이자 대한민국의 꿈인 새만금이 결실을 맺기 위해 유관기관 모두가 더욱 힘을 모아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