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이 명실상부 글로벌 이차전지 소재 최적의 공급기지로 입증되고 있는 가운데, 이차전지 리튬 소재 기업 2곳이 최근 새만금에 둥지를 틀었다.
리튬종합소재기업인 ㈜하이드로리튬․㈜리튬포어스의 초고순도 수산화리튬과 탄산리튬 제조공장 착공식이 17일 개최됐다.
이날 착공식에는 김관영 지사를 비롯해 강임준 시장, 김영일 군산시의회 의장, 윤순희 새만금개발청 차장 등 많은 유관기관 인사들이 참석해 기념 커팅과 시삽 행사를 가졌다.
㈜하이드로리튬은 새만금 국가산업단지 군산공장에서 배터리등급의 초고순도 수산화리튬을 생산해 주로 국내 배터리 부품 소재 생산업체에 리튬을 공급할 예정이다. 관계사인 ㈜리튬포어스는 폐리튬전지재료에서 수산화리튬 원재료인 탄산리튬을 추출해 ㈜하이드로리튬에 공급할 계획이다.
현재 배터리 등급의 수산화리튬은 국내에서 생산하지 못하고 전량 해외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그 중 84%가 중국에서 수입하는 실정이다.
이번 두 회사의 새만금 군산공장 투자로(약4,900억) 고순도 수산화리튬 생산이 본격화 되면 한국경제의 새로운 동력으로 떠오르는 배터리 산업이 성장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강임준 시장은 “두 회사의 새만금국가산단 투자는 해외 의존도가 높은 리튬의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으로 한국의 배터리 산업의 경쟁력 확보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황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