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개발청, 킬러규제 개혁․투자 단계부터 원스톱 행정 지원
안정적인 기반시설 공급…국내 최고 수준 세제지원․임대료 완화
새만금개발청(청장 김경안)이 새만금 국가산업단지에 이차전지 투자에 최적화된 산업 생태계를 조성, 최고의 산업단지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새만금 국가산단에 최근 1년간 이차전지 기업들의 투자가 잇따르면서 6.6조원이라는 대규모 투자유치 성과를 거둔 가운데, 지난 20일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국가첨단전략산업의 전초기지인 ‘이차전지 특화단지’로 지정됐다.
이에 새만금개발청은 기업투자에 걸림돌이 되는 킬러규제 개혁, 투자유치 단계부터 공장 운영까지 전 주기에 걸쳐 일괄(원스톱) 행정지원 등 특화단지 지정 후속대책을 마련해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새만금 국가산단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 후속대책을 마련해 안정적인 단지 조성과 입주기업들을 불러 모으겠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전담T/F팀을 구성해 투자유치와 공장 운영에 걸림돌이 되는 규제 발굴․개선을 추진하는 ▲킬러규제 개혁으로 기업하기 좋은 생태계 구축을 시작으로, 새만금사업법 및 조세특례제한법 등에 따라 입주하는 기업에 대한 법인세 등 세제를 감면하는 ▲국내 최고 수준의 세제 지원 및 임대료 완화(5→1%)를 계획하고 있다.
또 산업용지 145만6,000㎡(44만평) 적기 공급과 안정적인 공업용수 공급을 시작으로, 비응1 변전소 내 변압기 2기 추가 설치하고, 비응2 변전소는 2025년, 비응3 변전소는 2028년까지 건설해 ▲유틸리티의 안정적 공급으로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전북도와 협업해 산학연 수요조사를 거쳐 차세대 전지, 친환경 소재 등 초격차 연구개발 사업을 발굴하는 등 연구개발 사업 발굴 추진하고, 전북도, 군산시, 전북테크노파크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이차전지 기업 맞춤형 인력양성과 근로자 정주환경 조성에도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새만금산단 조성사업에 ‘새만금 지역기업 우대기준’을 적용(지역기업 최대 40% 참여)하도록 권고하고, 지역 생산 자재, 지역건설업체 시공(또는 하도급) 참여, 건설근로자 지역주민 우선 고용을 권고해 특화단지 조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하며, 사고 예방과 사고 발생 시 신속한 조치가 이뤄지도록 기업별 안전관리계획 마련하도록 조치하는 등 안전이 최우선인 특화단지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은 “정부의 정책 기조에 맞춰 투자유치에 걸림돌이 되는 규제를 과감히 제거해 새만금 국가산단을 세계에서 가장 기업하기 좋은 산업단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연구원에 따르면,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 경제적 파급효과는 생산 유발 65조 2,000억원, 부가가치 유발 19조8,000억원, 일자리 창출 20만1,000명 등으로 조사됐다. <전성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