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관광지 활성화·K-관광섬 육성사업에 대한 의견 공유
‘굴뚝 없는 황금산업’으로 불리며 미래 먹거리로 주목받고 있는 관광산업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군산시 관계부서가 머리를 맞댔다. 특히 ‘고군군산군도’가 K-관광 대표 해양관광지로 우뚝 설 수 있도록 관광자원과 콘텐츠 개발을 위해 주력하고 있어 관심이 집중된다.
시는 지난 28일 시청 상황실에서 김미정 부시장 주재로 중장기적 관광개발계획 마련을 위한 ‘제7차 고군산군도 활성화 행정실무협의체 회의’를 열었다.
이번 회의의 주요 안건은 ▲주요 관광지 활성화 기본구상 및 타당성 조사 용역(이하 주요 관광지 활성화 사업)과 ▲K-관광섬 육성사업 2가지로, 김봉곤 문화관광국장과 관광진흥과장 외 11개 부서장은 이날 발굴된 사업 아이템 공유와 함께 K-관광섬 사업의 착수계획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주요 관광지 활성화 사업은 군산의 주요 관광 지점인 시간여행마을․고군산군도, 은파호수공원, 금강호를 4개 거점으로 하는 테마별 관광개발 전략과 사업화 방안에 대한 계획 수립을 주 내용으로 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야간역사문화거리 특화사업과 수제맥주와 짬뽕을 합친 짬맥축제 등 신규 콘텐츠 구상안 69개에 대한 검토와 의견 수렴의 시간을 가졌다. 용역을 통해 제시된 콘텐츠 구상안들은 부서별 세부 검토를 거쳐 변경․보완될 계획이다.
K-관광섬 사업은 말도·명도·방축도를 국내 대표 섬관광 명소로 육성하고자 올해부터 4년간 115억원을 들여 추진하는 사업으로, 이날 착수보고회에서는 스마트 트레킹 스테이션 구축·노을 명소화·야간조명·캠핑장 조성·섬마을 주민학교와 관광지킴이 운영 등 세부 사업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특히 ‘청년 유입방안’과 ‘섬주민 소득 창출을 위한 참여 방안’에 대한 계획 수립이 필요하며, 고군산군도의 자연 자원이 보존될 수 있도록 개발사업이 추진돼야 한다는 의견 등이 제시됐다.
김미정 부시장은 “관광자원 개발과 함께 여행객들이 참여를 통해 즐길 수 있는 공연․체험 등 활성화 프로그램이 상시 추진될 수 있도록 아이템 구상에 힘써 달라”며 “K-관광섬 사업을 통해 말도․명도․방축도의 관광브랜드가 구축될 수 있도록 종합계획수립에 대응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고군산군도 활성화 행정실무협의체는 지난해 10월 구성된 이후, 부서 간 사업추진내용을 공유하고 고군산군도 내 환경정화 대책과 섬지역 관광인프라 확충 방안 등 현안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협의체를 통해 ‘K-관광섬 사업’ 공모의 신청부터 선정되기까지의 전 과정에 협업 대응하며 최종 선정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황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