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브랜드(K-AUTOPARTS) 론칭…생산에서 유통·수출까지
전북에서 국내 최초 자동차 대체부품 생산기업 협동조합이 출범함에 따라, 도내 16개 부품기업이 공동으로 대체부품 생산에서 유통‧수출까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자동차 대체부품 생산기업 협동조합인 ‘자동차부품 생산자협동조합(RAPA‧이하 협동조합)이 13일 군산 베스트웨스턴호텔에서 공식 출범했다.
협동조합은 도내 16개 자동차 대체부품 생산기업이 조합원으로 참여하는 국내 최초의 대체부품 생산기업 협동조합이다.
도내 자동차 대체부품기업들은 지난해부터 미중 글로벌 빅바이어 상담과 대만 선진기업 벤치마킹 등을 통해 해외 수출 판로 개척과 가격경쟁력 확보를 위한 생산업체 간 협력모델을 모색해왔다.
또한 올 초부터 원자재 공동 구매, 공동 생산과 물류를 통한 원가절감과 다양한 품목 확보를 통한 판매처 확대를 위해 대체부품 생산기업 중심의 협동조합 구성을 추진해 지난 8월 협동조합 설립을 완료했다.
회원 기업들은 앞으로 케이오토파츠(K-AUTOPARTS)라는 단일브랜드를 사용해 제품을 생산·판매할 예정이며, 독자적인 온라인 쇼핑몰(kautoparts.co.kr)을 구축해 국내외 유통·판매까지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도내 자동차 대체부품 생산기업 38개사(정부인증 17‧미인증 21) 중 16개사가 조합원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5~6개사가 협동조합 추가 가입을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져 공동브랜드를 활용한 사업 규모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이정권 협동조합 상임고문(더넥스트 대표)은 “공동 생산을 위해 올해 도내에 제품 양산공장을 확보하고 공동브랜드를 활용해 기존의 판매망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며 “전북의 대체부품이 국내시장을 넘어 해외시장에 뻗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