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레저체험․체류형 관광․휴양공간으로 성장
군산시가 체류형 휴양공간 조성을 통해 서해안 관광중심지로 도약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시는 18일 옥도면 무녀도리 옛 정수장 주변에서 ‘광역해양레저 체험단지 조성사업’ 착공식을 가졌다.
이 사업은 휴양 및 해양레저체험 프로그램이 특화된 체류형 휴양공간 조성을 통해 시를 서해안 해양관광의 랜드마크로 육성, 휴양 체험 관광지로서의 입지 구축을 위헤 추진된다. 다.
군산시 고용‧산업 위기지역 지정에 따른 대책으로 경기 활성화 지원 차원에서 지난 2018년 해수부 SOC 사업에 반영돼 추진한 이 사업은 2020년 10월 기본 및 실시설계를 거쳐 2022년 12월 각종 인· 허가를 비롯한 행정절차가 종료됐고, 올해 8월 시공사 선정을 마무리 했다. 내년 12월 준공 예정으로 2025년 상반기 시범운영을 거쳐 6월 정식 오픈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총사업비 386억9,000만원을 투입해 약 6만4,000m² 부지면적에 해양레저체험, 산림휴양, 기반시설 단지를 조성하게 되며, 주요 시설로는 오션에비뉴(서핑연습장·잠수풀장·해양테마공간), 오션테라스(인피니티풀·수변카페·푸드코트·야외전망데크), 인공 파도풀, 레저레이크, 숲속쉼터 및 락가든, 모험놀이시설 등이 있다.
특히 인공 파도풀의 경우 폭 55m, 길이 60m(파고 최대 1m) 규모, 무녀도리 옛 정수장을 활용한 카약·카누 체험장(폭 70m‧길이 140m)도 조성될 예정이어서 고군산관광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착공식에 참가한 시민들은 “고군산군도가 명성에 비해 즐길거리가 부족해 체류형 관광지로 한계가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는데, 광역해양레저 체험단지 조성으로 고군산군도가 새로운 관광 패러다임을 선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돼 무척 기쁘다”고 입을 모았다.
강임준 시장은 “이번 광역 해양레저 체험단지 조성을 통해 기존 고군산군도의 관광 및 자연자원과 사업단지의 휴양레저체험 프로그램을 접목해 새로운 개념의 체류형 힐링 휴양의 공간으로 육성하겠다고”고 말했다.<전성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