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지역 자동차부품 관련 중소기업들이 ‘2023 두바이 자동차부품 전시회’에 참가하며 중동시장 겨냥에 나섰다.
군산시와 한국산업단지공단 전북지역본부(이하 산단공)도 이번 전시회를 통해 자동차부품 관련 중소기업의 해외 신시장 개척과 수출 확대 지원을 위해 노력했다.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UAE 두바이 세계무역센터에서 열린 자동차부품 전시회는 자동차부품과 장비, 정비기기, 액세서리, 휠, 커스터마이징, 타이어·배터리, 수리·유지보수 제품을 중심으로 60개국 1,922개사 4만5,000명이 참가한 규모와 명성이 있는 전시회다.
이번 전시회에는 자동차 부품산업의 글로벌 트렌드와 신기술 R&D를 위해 관련 전문기관인 (사)전북금형산업협회, (재)자동차융합기술원, (사)한국자동차부품협회가 함께했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 참가한 우리 기업 10개사도 자동차부품 애프터마켓을 겨냥한 각국 80여 개사 바이어 상담과 세일즈에 주력, 모두 2건 5억원의 ‘BMW 520d Front’ 부품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시와 산단공은 중소기업의 두바이 법인설립과 중동 지역 진출에 필수기관인 두바이 공항 프리존 관리청(Dubai Airport Freezone Authority)을 방문해 관리청의 정책과 지원사업, 해외 현지 진출을 준비 중인 기업들의 입주, 세금이나 규제 등 관련 내용을 교류했다.
이외에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하 중진공) 두바이 해외사업단’을 방문해 ▲두바이 시장 진출을 위한 공동 협력사업 추진 ▲원활한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행정적 지원 ▲두바이 시장 진출 수요와 입주기업 정보 및 기술(R&D) 지원 ▲두바이 현지 정보 제공 ▲글로벌 기업 간 기술거래와 바이어 정보 제공 ▲시험·인증분야 기업지원과 해외 인증 기술 보호 등에 상호 협력을 위해 시-산단공-중진공-한국산업기술시험원 간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시는 최근 군산새만금산업단지의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을 통해 국가첨단전략산업의 중심지로 발돋움하고 있으며, 이번 해외 전시회를 통해 군산시의 자동차 관련 우수한 기술력을 홍보하고, 이차전지 밸류체인을 세계무대로 확장하는 등 한층 더 성장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강임준 시장은 “세계 최대 중계무역시장인 두바이에서 최대 규모 자동차 부품 전시회 참여를 통해 관내 중소기업의 우수제품을 해외에 알리고, 글로벌 트렌드를 파악하는 신시장 개척의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관내 기업들이 해외 시장 개척활동을 통해 수출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황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