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와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은 오는 22일까지 12일간 미국 서부지역 H마트 10개 매장에서 도내 농수산식품 수출 확대를 위한 홍보·판촉 행사를 펼친다.
이는 지난해 김관영 지사의 미국 방문 시, H마트·한남체인과 체결했던 전북 농수산식품 수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에 대한 후속 조치로, 올해 모두 4회의 판촉 행사 진행이 예정된 가운데, 지난 7월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하는 미국 판촉 행사다.
이번 행사는 미국 내 최대 한인식품 유통 매장을 운영 중인 H마트의 10개 매장에서, 도내 44개 업체의 185개 제품을 미국 소비자들에게 선보였는데 대표적 상품으로는 김치, 젓갈, 김‧다시마, 전통장류, 박대, 추어탕, 떡, 선식류, 기능식품, HMR간편식, 약과 등이 이번 판촉 행사를 위해 지난 9월에 29만 달러 규모로 선적 수출됐다.
또 10월 말에서 11월 초에는 미국 서부지역 한국식품 유통 강자인 한남체인의 4개 매장에서, 12월에는 뉴욕을 중심으로 한 동부지역 H마트 매장에서 판촉 행사를 추가로 진행해 미국 시장개척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번 판촉 행사는 주력 수출시장의 권역별 거점 유통망을 활성화해 미국 등 주요 수출국 현지 소비자와 지속적 교류 확대를 통한 도내 농식품 수출을 확대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도가 올해부터 추진하는 ‘해외 거점 유통망 활용 농식품 수출지원사업’의 일환이다.
미국을 방문 중인 김 지사는 13일 판촉행사 현장을 찾아 H마트 행사장을 찾은 내방객들을 대상으로 전북 농식품을 소개하는 홍보 활동을 펼치며, 이날 도내 농수산식품의 미국 수출 확대를 위해 권일연 H마트 회장과 전략적 협력 관계 구축을 위한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다.
김관영 지사는 “현재 미국 내 한류 열풍으로 한국 농수산식품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이번 시식·홍보 활동을 통해 전북 농식품에 대한 인지도를 더욱 높이는 데 노력하겠다”라며, “앞으로도 농수산식품의 수출 확대를 위해 더 공격적으로 해외 홍보·판촉 행사를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