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비 9억4,000만원 지원 수혜…군산 강소특구 우수성 입증된 사례
기술 중심의 강한 중소기업을 육성하는 군산강소특구육성사업단(이하 군산 강소특구) 내 기업들이 성장의 결실을 맺고 있다.
군산 강소특구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하 특구재단)에서 특구 기업 간 협력사업화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협력 Value-up R&BD’ 지원사업에서 11대1의 높은 경쟁률을 통과해 최종 3과제 선정 중 2개 과제가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
이번 지원사업의 목적은 강소특구 공공연구기관·대학 등 공공기술 이전과 강소특구 간 연계를 통해 사업화를 추진하는 기업의 사업화 전주기 지원을 목적으로 올해 신규 지원사업으로 계획됐다.
이번 사업 선정은 14개 강소특구에서 1억원씩 출자해 총 3개 과제를 선정하는 사업으로, 군산 강소특구에서 2개 과제가 확정돼 총 9억4,000만원의 사업비를 받게 됐으며, 이는 군산 강소특구의 우수성이 입증된 사례 중 하나다.
이번에 선정된 업체는 이브이앤솔루션과 에프엔에스텍 기업으로 강소특구 지정 이후 발굴된 기업으로 매년 지역 특성화 육성사업의 다양한 기업지원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지속적인 기업 성장을 추진하고 있으며, 기술이전사업화(R&BD) 지원에서 혜택 받아 기술 중심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기업이다.
이번 ‘협력 Value-up R&BD’ 지원사업의 주요 평가항목으로는 기업 기술성, 사업성, 사업화 역량 및 사회적 가치 측면의 다방면 평가를 통해 평가받아 높은 점수로 선정됐다.
▲이브이앤솔루션은 ‘배출가스 제로화를 위한 2.5톤 이상 상용차용 540V급 고전압 콜드체인 냉동냉장 시스템’으로 개발한 제품은 배출가스가 제로이며, 연간 연료비 절감도 400~500만원으로 50% 이상 절약되고, 데이터 활용 측면에서도 탁월하다. 또한 시장분석 결과 배송현장 등 다방면의 유통/운송사인 마켓컬리, GS글로벌 등 물류사에서 많은 관심을 보여 잠재고객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에프엔에스텍은 이차전지 양극재용 수분차단 파우치 전문기업으로, 고기능성, 고부가 파우치 필름 국산화에 노력하는 업체로 이차전지용 복합필름 개발을 위한 핵심기술과 많은 전문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양극재용 수분차단 복합필름 파우치와 같은 필름은 일본 DNP社와 중국 superpacking社로부터 전량 수입해 사용 중이다. 타사 제품과의 가격 경쟁력과 국내 수요기업의 다양화가 많은 만큼 제품 개발 성공 시 기존의 수입 대체품으로 국산화가 가능한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
군산 강소특구에서는 두 업체와 같은 기업들이 많이 발굴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과 산학연관의 혁신네트워크로 기술이전 및 사업화로 특화 분야인 ‘친환경 전기차 부품·소재’ 협력 생태계 조성에 중요한 초석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군산 강소특구는 지난 3년간 연구소기업 16개 설립, R&BD 29과제, 공공연구기관의 기술이전 및 출자 91건, 창업 29건, 투자유치 137억원으로, 이를 통한 사업수혜기업 기여 매출 141억원, 일자리창출 517명 등의 성과를 내었으며, 특화분야 육성생태계 활성화를 통해 기업들의 혁신성장 사례들이 많이 나올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황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