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개발청(청장 김경안)은 현 정부 출범 이후 민간투자유치 10조원 달성을 목표로 잰걸음을 놀리고 있다. 민간투자 10조원은 올 초 새만금개발청이 수립했던 투자유치 목표액 1.8조원의 5배를 넘는 규모다.
현재까지 LG화학, LS그룹 등 유수의 이차전지 기업과 소부장 기업들이 6.6조원의 새만금 투자를 결정했으며, 10월 말 해외기업 R사가 1.2조원을 투자하면 총 7.8조원의 투자유치를 달성하게 된다.
이외에도 새만금개발청은 연내 투자협약 체결을 목표로 이차전지 기업 등 14개 기업과 추가 투자 협의 중으로, 민간투자 10조원 달성을 목표로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투자 협의 중인 기업들은 유수의 국내 대기업뿐만 아니라, 글로벌 해외기업 L사 등이 포함돼 산업단지 입주기업의 국가별·품목별 다양성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성과는 현 정부가 새만금산단을 국제투자진흥지구(6.28)와 이차전지 특화단지(7.20)로 지정하고, 투자여건 개선과 인프라(기반시설) 지원을 약속하는 등 전폭적인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또한 새만금개발청이 민원 무풍지대, 사업 확장이 용이한 대규모 부지, 공장 가동에 필요한 기반시설(유틸리티) 여건, 신속한 원스톱(일괄) 서비스 등 새만금만이 가지고 있는 우수한 투자 이점 등을 무기로 공격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전개한 결실이다.
적극적인 투자유치 활동에 따라 현재 매립이 완료된 새만금산단 1·2·5·6공구의 분양률은 82%(투자협약 면적 포함)에 달하며, 나머지 18%의 부지도 투자 협의가 진행 중이어서 조만간 산업용지가 절대적으로 부족해질 전망이다.
이에 새만금개발청은 우선적으로 당초 2025년 착공 예정이었던 3·7·8공구의 매립공사 착공 시기를 올 10월부터 순차적으로 진행하는 것으로 조정해 내년 하반기부터 단계적으로 용지를 공급할 예정이며, 실투자가 지연되는 기업들의 위치·면적 조정을 통해 용지를 추가 확보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이외에도 새만금 입주를 희망하는 추가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신규 산업용지 확보를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