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4년 군산으로 이전한 전북 향토기업 ㈜성현(대표이사 김호성)이 이차전지 관련 신산업 추진을 위해 새만금에 200억원대 투자를 약속했다.
새만금개발청과 전북도, 군산시, 한국농어촌공사는 지난 6일, ㈜성현과 배터리 소재 생산용 설비와 친환경 에너지 저장용기 제조공장 설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발전․환경 플랜트(설비) 및 해양기자재 전문기업으로 30여 년간 지속 성장해온 군산 소재 강소기업 ㈜성현은 신규 사업으로 새만금 산업단지 내에 배터리 소재 생산용 설비 제작기반을 구축해, 배터리 관련 기업들과의 협업 관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성현의 총 투자액은 275억원으로, 오는 2024년 하반기에 착공해 2026년 말 준공 계획이며, 70여 명의 인력이 신규 채용될 예정이다.
㈜성현 측은 협력사 등의 새만금 입주와 이차전지 관련 기업들의 줄 이은 투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투자를 결정했으며, 새만금에서 ‘배터리 소재 생산용 설비제조’ 사업기반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새만금개발청은 이번 투자가 새만금 입주기업의 안정적인 배터리 소재 생산에 필요한 설비를 제조‧공급해 지역 상생과 지역 내 협력사들의 동반성장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호성 ㈜성현 대표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더 많은 지역 중소제조기업들이 연관 산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시발점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은 “이번 협약이 그동안 유치한 대규모 투자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상생협력을 보여주는 모범사례가 될 것이다”라면서, “앞으로도 새만금 산단 내 입주기업들이 협력을 통해 시너지효과를 발휘할 수 있도록 새만금 고유의 상생 생태계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