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차전지 특화단지로 지정된 새만금이 이차전지 중심지로 부상하며, 외국인 직접투자(FDI)도 확대하고 있는 것을 전해졌다.
새만금개발청(청장 김경안)에 따르면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투자진흥지구·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 등 친(親)기업 정책에 따른 적극적 지원으로 10조원의 투자유치 성과를 달성했다.
특히 지난해는 지이엠코리아뉴에너지머티리얼즈의 5억 불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며 외국인 직접투자가 2022년 신고금액 대비 13배를 초과하는 성과를 기록했다.
2023년의 외국인 직접투자 5억 불은 전국 외국인투자 그린필드형(공장이나 사업장을 짓는 방식) 사례 중 2번째로 높은 금액으로, 전북지역 외국인 투자유치 신고금액 9.2억 불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또한 앞으로 협약을 체결한 대규모 외국인투자 기업들의 본격적인 입주 계약과 공장 착공이 진행되면 새만금의 외국인 직접 투자액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새만금개발청은 투자유치 성과의 흐름을 올해도 이어갈 수 있도록 친(親)기업 정책을 강화해 투자유치에 더욱 힘을 쏟을 계획이다.
기업의 투자 애로사항 청취, 규제 혁파와 맞춤형 지원으로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지속 조성하고, 성장잠재력이 크고 새만금 입주(예정)기업들과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는 기업을 중점 유치할 예정이다.
특히 현 정부 출범 후 유치한 기업 중 이차전지 기업 비중이 48%를 차지하고, 이차전지 특화단지로 지정되는 등 새만금에서의 이차전지 산업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새만금에 조성된 이차전지 산업기반을 중심으로 전후방산업 및 연계 산업들을 중점적으로 유치해 안정적인 이차전지 산업생태계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맞춤형 지원을 통해 모빌리티 등 앞으로 새만금을 이끌어 나갈 새로운 첨단전략산업 분야도 적극 발굴해 유치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위해 관련 협회‧기관 등과 연계해 투자 관심기업을 발굴하고, 저널(신문․잡지 등)・박람회, 외국상공회의소 등 파급력 있는 매체와 행사를 활용해 새만금 투자를 홍보하며 ,유관기관․지자체 등과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협력을 강화해 기업 맞춤형 지원 확대를 추진한다.
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은 “윤석열 정부의 10조원 투자유치를 발판으로 새만금이 국가 첨단전략산업의 선구자로 거듭날 수 있도록 올해도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현재 매립이 완료된 새만금 국가산업단지의 1·2·5·6공구 잔여 부지는 모두 투자 협의 중으로 연내 투자협약 체결을 완료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