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물가가 고공행진을 하며 서민들의 삶을 팍팍하게 하는 상황에서 군산중소유통 공동도매물류센터(이하 군산공동도매물류센터)가 희소식을 전해와 시민들이 환영하고 있다.
군산수퍼마켓협동조합(이사장 이훈구)이 운영하는 군산공동도매물류센터가 안심물가제사업의 일환으로 공동 세일전을 연중 진행하기로 해, 골목 슈퍼에 대한 이미지를 개선하는 것은 물론, 소비자가 물가 인하를 체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처음으로 시도하는 공동 세일전은 군산공동도매물류센터와 참여업소(골목 슈퍼)가 함께 매월 1회 추진한다. 군산공동도매물류센터에서 월 1회 최저 마진으로 세일전 상품을 기획하고 소비자가격 인하 유도를 위해 품목별 판매 상한가를 설정해 판매하면, 참여업소는 세일 상품을 판매 상한가 이하로 소비자에게 판매하게 된다.
군산공동도매물류센터에서 매월 두 번째 화요일 또는 수요일부터 참여업소에 세일전 상품을 공급, 소비자는 매월 둘째 주에서 넷째 주 사이 참여업소를 방문하면 저렴한 가격으로 세일전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다만, 업소별 판매상황에 따라 취급 품목이나 세일 기간은 다를 수 있다.
또한 매월 세일 품목은 다르지만, 월별‧시즌별 주요 판매상품 위주로 기획하기 때문에 세일전을 통해 많은 소비자가 동네 슈퍼에서도 필요한 상품을 적기에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1월 중 세일 상품은 농심 신라면 멀티(5입) 등 9개 품목으로 10일부터 13일까지 공급됐으며, 참여업소에는 ‘안심물가제 참여업소’ 표찰이 배부되므로 표찰을 확인하고 이용하면 된다. 향후 월별 세일전 품목 및 판매 상한가, 참여업소는 매달 홈페이지 또는 시 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훈구 군산수퍼마켓협동조합 이사장은 “올해 처음 시도하는 공동 세일전은 조합 활성화는 물론, 가격경쟁력 확보 및 골목상권 활성화, 지역 물가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조합은 골목 슈퍼들의 동반자로 성장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정부와 지자체에서도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시설 운영비 지원 등 다양한 지원 방안을 마련해 줬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안심물가제란 소매가격 상한제, 공동 세일전 등의 세부 사업을 통해 공동도매물류센터의 운영으로 소상공인과 소비자 모두가 혜택을 받도록 추진하는 사업이다. 조합은 지난해 군산시, 소비자교육중앙회 군산지회, 한국여성소비자연합 군산지부와 함께 안심물가제 시행에 앞서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