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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특수가스, 산업용가스 ASU플랜트 착공...1천억원 투자

새만금산단 1공구 내 이차전지업체에 질소, 산소, 아르곤 등 공급

‘골리앗’ 외투기업과 한판 승부… 글로벌기업 독점 가스공급시장에 도전장

박정희 기자(pheun7384@naver.com)2024-07-17 16:17:09 2024.07.17 13:31:10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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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용가스 전문기업’ 한국특수가스 주식회사(대표이사 한승문,김진선)가 약 1,000억원을 투자해 산업용가스 ASU플랜트(Air Separation Unit : 공기(액화)분리장치)를 건설한다.

 

한국 특수가스는 17일 이차전지 특화단지인 새만금산단 1공구 내 1만7000제곱미터 부지와 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착공식을 개최했다.

 

익산에 본사를 두고 있는 한국특수가스는 1968년 설립됐으며 산소, 질소, 아르곤, 탄산, 수소 등 산업용 특수가스를 공급하는 기업이다.

 

이날 착공식에는 김종훈 전북특별자치도 경제부지사, 강임준 시장, 신영대 국회의원, 문승우 전북특별자치도의장, 김우민 군산시의장,김경안 새만금청장, 기타 관계자 약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에 착공한 ASU플랜트는 공기를 초저온상태로 만들어 산소, 질소, 아르곤 등 기체로 분리하는 장치이며 한국특수가스는 글로벌 기업 Linde에서 ASU플랜트 건설·엔지니어링 전문 역량을 보유한 30년 경력의 국내 최고 전문가 김진선 대표이사를 영입해 사업 전문성을 강화했다.

 

내년 중 액화가스 6,000톤의 저장탱크 완공 및 2025년 말까지 ASU플랜트 준공을 마무리 해 내년 4분기부터 일부 고객사에게는 지중 배관망으로 가스 공급을 개시할 예정이다.

 

오는 2026년 1분기부터 본격적으로 ASU플랜트의 상업 운전을 개시해 새만금산단에 입주한 이차전지 기업에 양극재, 전구체 생산공정 및 니켈 정제공정에 사용될 고순도 산업가스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아울러 반도체 및 이차전지 산업에 필요한 특수가스를 양산할 수 있는 공급시설도 추가로 새만금단지내 검토중이다.

 

56년동안 국내 산업용가스를 공급해 온 한국특수가스는 국내 기업들이 무관심했던 ‘이산화탄소 포집· 활용(CCUS)’분야에 오래 전에 뛰어든 개척자로 꼽히고 있다. 

 

CCUS는 발전소나 산업현장에서 발생하는 배기가스내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액화가스로 저장하거나 활용하는 기술로써 2017년 한국중부발전 보령발전본부에 이산화탄소의 포집 및 압축· 액화플랜트를 건설한데 이어 최근 여수에 금호석유화학과의 합작법인을 통해 2025년 3월에 액화탄산을 생산할 계획이다. 

 

한국특수가스의 이번 플랜트 건설은 새만금산단 이차전지기업에 산업용가스의 공급 확대를 본격화함으로써 전북 및 국내 산업경쟁력을 제고함은 물론 지역 내 공급안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외투기업이 독점적 지위를 점유해온 산업용 가스공급시장에 전북지역 소재회사가 순수 100% 국내기업으로서 국가경쟁력 있는 산업용가스 제조산업에 뛰어들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특히 유통사업자에서 산업용가스 제조 메이커 영역으로 진출해 기업가치 제고를 새롭게 꾀할 수 있어 동종 업계에 새로운 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진선 한국특수가스 대표이사는 “향후 수요처 인근에 ASU플랜트 설비 확대를 지속적으로 모색해 나갈 것이다”며  “산소· 질소· 아르곤 등 산업용가스와 반도체 산업에 필수적인 희귀가스와 특수가스 제조설비상용화를 통해 국가경제발전에 보탬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임준 시장은 “도내 향토기업인 한국특수가스의 ASU플랜트 착공을 축하하고 시는 지역에 빠르게 정착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고 말했다.

한편 산업용가스는 철강뿐 아니라 반도체, 조선, 화학,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의 생산공정에 필수적인 소재로 쓰이고 있으며 파이프라인 및 온사이트로 공급되는 국내 기체가스시장의 연간 규모는 2조2,000억원에 달하며 탱크로리로 공급되는 액체가스의 시장규모는 연 5,000억원대를 넘어설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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