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광역해양레저체험복합단지 조감도.
다양한 해양자원을 활용할 관광인프라사업으로 추진중인 군산에서 보기드문 체류형 휴양공간이 내년 선유도해수욕장 개장과 함께 본격 운영될 전망이다.
고군산군도 무녀도에 위치하는 광역해양레저체험복합단지(이하 광역해양레저단지) 조성사업이 가장 핵심적인 오션에비뉴와 오션테라스의 골조공사가 진행중으로 40%의 공정율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8월 착공된 광역해양레저단지는 군산시 고용‧산업 위기지역 지정에 따른 대책으로 경기 활성화 지원 차원에서 지난 2018년 해양수산부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에 반영돼 추진하는 사업이다.
시는 지난 2020년 10월 기본 및 실시설계를 거쳐 2022년 12월 각종 인·허가를 비롯한 행정절차를 마쳤으며 시공사 선정을 마무리했다.
총 사업비는 386억9,000만원(국비 139억4,500만원)으로 6만4,000㎡ 부지에 해양레저체험시설을 비롯해 산림휴양, 기반시설 단지를 조성하게 된다.
이곳에는 오션에비뉴(서핑연습장·잠수풀장·해양테마공간), 오션테라스(인피니티풀·수변카페·푸드코트·야외전망데크), 인공파도풀, 레저레이크, 숲속쉼터와 락가든, 모험놀이시설 등이 들어선다.
인공 파도풀의 경우 폭 55m, 길이 60m(파고 최대 1m) 규모이며 무녀도리 옛 정수장을 활용한 카약·카누 체험장(폭 70m‧길이 140m)도 조성된다.
사업이 마무리 될 경우 고군산군도 선유도, 장자도와 함께 다양한 해양레저스포츠와 산림휴양을 즐길 수 있는 휴양지로 자리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최근 군산을 찾는 관광객이 늘어나고 있으나 체류시간과 숙박을 하지 않는 체류형 시설이 절대 부족한 실정에서 광역해양레저단지 운영은 큰 효과를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에 군산시 관계자는 “무녀도 광역해양레저단지는 내년 6월 완공하고 시범운영을 거쳐 7월 선유도해수욕장 개장 시기에 맞춰 정식운영을 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광역해양레저단지 시설운영조례안을 내년 1월 군산시의회에 상정해 제정하고 2월 관리위탁 운영사업자를 모집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광역 해양레저 체험단지가 운영되면 기존 고군산군도의 관광‧자연자원과 사업단지의 휴양레저체험 프로그램을 접목해 새로운 개념의 체류형 힐링 휴양 공간으로 자리잡을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