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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울했던 군산형일자리 ‘그래도 희망은 있다’

KGM커머셜, 9m 중형버스 ‘KG CO90’ 지난 10월부터 본격 양산 중

대창모터스도 ㈜루트17로 사명변경 후 새만금공장 준공돼 가동 준비

박정희 기자(pheun7384@naver.com)0000-00-00 00:00:00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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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 군산형일자리 사업이 핵심기업인 ㈜명신의 전기차사업 포기라는 어려움 속에서도 KGM커머셜의 중형버스 양산과 전신 대창모터스의 ㈜루트17 공장준공 등으로 지속적인 사업추진이 이어지고 있다.

 

 그동안 어려움을 겪었던 전북 군산형 일자리사업은 지난 5월 대표 기업인 ㈜명신이 전기차 사업을 접기로 하면서 지역 상생형 일자리 사업의 일환으로 세계 전기차 생산 핵심축이 될 계획이 차질이 빚었다.

 

 군산형 일자리사업의 가장 핵심업체인 ㈜명신이 친환경 완성차 사업에서 자동차 부품 및 자동화 설비 사업으로 전환하기로 결정하면서 절대절명의 위기를 맞은 셈이다.

 

 명신의 완성차 사업 포기는 전기차 시장 둔화와 글로벌 보호무역 강화에 따른 관세 증가 등 국내외 여건 악화로 위탁사의 계약 미이행, 판매 감소 등이 이어지면서 중견기업 역량으로는 극복할 수 없는 한계에 직면해서다.

 

 군산형 일자리는 문재인 정부 때 중소·중견기업을 주축으로 국정과제로 추진된 사업이다.

 

 지난 2017년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 중단과 2018년 한국GM 군산공장의 잇단 폐쇄 이후 침체된 지역 경제를 되살리기 위한 대안으로 큰 기대를 모았다.

 

 ㈜명신·에디슨모터스㈜(현 KGM커머셜)·㈜대창모터스(현 ㈜루트17)·㈜MPS코리아 4곳이 참여해 옛 GM 군산공장과 새만금 군산국가산업단지에 생산라인을 구축했다.

 

 이 기반으로 ㈜명신은 중국의 전기차 생산업체인 바이톤으로부터 위탁 생산을 발판으로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해 자체 브랜드를 생산할 계획이었다.

 

 에디슨모터스는 전기버스·전기트럭 등을, 대창모터스는 초소형 전기차를, MPS코리아는 골프카트 등을 만들기로 했다.

 

 그러나 MPS코리아는 지난 2022년 투자를 철회했고 에디슨모터스는 경영난으로 같은해 기업 회생 절차에 들어가 지난해 KGM커머셜에 인수됐다.

 

 대창모터스는 투자 계획이 늦어졌으며 명신은 바이톤의 자금난으로 위탁 생산에 차질을 빚은 게 주된 요인이었다.

 

 이 때문에 군산형 일자리 사업의 올해 1월 기준 투자액은 3,160억원으로 목표액(5,412억원)의 절반을 겨우 넘는 수준이었다.

 

 고용 인원은 목표치인 1,714명의 32.3%인 554명에 그쳤고 전기차 생산 대수도 429대로 목표 물량(34만5,000대)의 1.3%에 불과했다.

 

 군산형 일자리 사업이 목표 대비 지지부진한 성과를 내고 있으나 참여 기업들이 지역에서 실질적인 효과를 낼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은 현실이다.

 

 이런 현실에서 ㈜명신은 군산에서의 경영을 선언하고 경영 안정화를 위해 신사업 분야를 모색하고 있다.

 

 특히 KGM커머셜은 전북도 부품업체와 협력해 신차종(9M) 중형버스 인증 절차를 마무리하고 지난 10월부터 9m 중형버스인 KG CO90을 본격 양산중에 있다.

 

 또 대창모터스도 지난 9월 사명을 ㈜루트17로 변경하고 10월말 새만금공장 준공을 완료한 상태로 정상가동을 위한 설비 이전 등을 준비중에 있다.

 

 군산시도 지난 2월 사업기간이 종료됐지만 연차보고, 분기별 이행점검, 공동근로복지기금 지원, 임금 공동교섭, R&D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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