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는 ‘전북 혁신성공 벤처펀드’ 1조원 달성을 위해 올해 9개 펀드, 약 2,640억원을 추가 조성한다. 현재까지 조성된 전북 벤처펀드는 8,533억원에 달한다.
도는 벤처펀드를 조성하기 위한 재원과 기존 벤처펀드로부터 나오는 자금을 별도로 마련하기 위해 ‘중소기업육성기금 투자계정’을 지난해 7월 신설하고 운영 중이다.
또 이를 뒷받침할 ‘펀드투자팀’을 구성해 벤처펀드 업무 전반을 직접 운영하며 정책의 무게감을 더하고 있다.
민선 8기 들어 결성돼 운용 중인 전북 벤처펀드는 17개 펀드에 6,428억원 규모다.
민선 7기까지는 6개 펀드, 2,105억원 수준이었다. 현재까지 총 규모는 8,533억원으로 2년여 만에 4배 이상 벤처펀드 결성액이 증가했다.
전북 벤처펀드 운용사도 2년여 만에 6개사에서 31개사로 대폭 늘었다. 도는 이를 효율적으로 운용하기 위한 ‘전북벤처펀드 운용사 컨소시엄’ 구성을 지난 11월 마친 상태다.
올해는 상반기에 2개 펀드, 300억원 이상 펀드를 결성하고 하반기에 추가로 7개, 2,340억원 이상 결성할 계획이다. 도는 연내 총 2,640억원 이상의 결성액을 목표로 265억원을 출자할 계획이다.
전북 벤처펀드의 지역 맞춤형 정책도 주목받고 있다. 도는 전북은행, 성일하이텍, 비나텍 등 지역 선배기업 등을 포함한 민간 출자를 유도하고 시군의 적극 참여를 독려해 전북 벤처펀드를 함께 조성하고 있다.
특히 시군의 출자 편의성 제고를 위해 지난 5월 시군비를 도 기금으로 전입하는 규정(조례)을 반영, 전국 최초로 시군의 벤처펀드 출자를 도가 대행하고 있으며 세컨더리 펀드도 조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