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는 경기 침체와 금리 인상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위해 창업 지원부터 특례보증, 온라인 판로 확대, 폐업 시 정리 지원까지 총 17개 사업 1,789억원을 지원한다.
도는 소상공인의 성공적 창업과 정착을 돕기 위해 ‘전북도 소상공인희망센터’ 창업보육실을 운영하며 입주 기업(88개 업체)을 대상으로 창업 지원을 강화한다. 시제품 개발과 마케팅(최대 400만원), 지식재산권 취득(최대 200만원), 전문 컨설팅 등을 지원해 창업 초기 기업의 성장을 돕는다.
또 ‘전북민생솔루션’을 통해 소상공인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고자 찾아가는 현장 컨설팅을 제공하며 경영 개선, 마케팅, 브랜드 개발, 세무·노무 상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경영환경 개선 비용(최대 200만원)도 지원한다.
온라인 판로 확대 지원도 강화한다. SNS와 소셜커머스를 활용한 온라인 콘텐츠 제작(최대 250만원)과 대형 온라인 플랫폼 입점(최대 500만원) 지원을 통해 소상공인의 온라인 시장 진출을 돕는다.
소상공인의 경영 위기 극복을 위한 금융지원도 확대된다. 신용보증재단과 협력해 2024년 1조원이었던 특례보증 규모를 2025년 1조2,000억원으로 늘릴 계획이다.
특히 ‘보듬자금 특례보증’은 전년 대비 1,450억원 증가한 2,800억원 규모로 확대되며 신용등급이 낮거나 소득이 적어 제1금융권 이용이 어려운 소상공인을 위해 최대 2,000만원까지 보증하는 ‘저신용·저소득 자영업자 특례보증’도 운영된다.
올해 새롭게 도입된 ‘소상공인 대응 저출산 금융지원 특례보증’은 결혼 10년 이내이거나 임신 및 난임 치료 중인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최대 2억 원까지 보증을 지원한다. 또 특례보증 시 1~3%의 이차보전(이자 지원)을 제공해 저금리로 자금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영세 소상공인 경영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연 매출 3억원 이하의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카드수수료(0.5%, 최대 30만원)와 노란우산공제 가입(월 1만원)을 지원한다.
또한 올해부터는 1인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고용보험(20%), 산재보험(50%)을 지원하는 사회보험료 지원사업도 새롭게 시행한다.
폐업 소상공인을 위한 지원도 강화된다. 사업장 정리 비용(최대 200만원)을 지원해 원활한 폐업을 돕고 ‘브릿지 보증지원’을 통해 개인 보증 전환을 지원해 재창업 기회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