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특별자치도가 중소벤처기업부의 ‘지역특화형 스마트공장 구축사업’에 선정되면서 2년간 국비 40억원을 확보, 농식품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을 본격 추진한다.
‘지역특화형 스마트공장 구축사업’은 중기부가 올해 처음으로 시범 추진하는 사업으로 기존 정부 주도 방식에서 벗어나 지자체 특화산업과 스마트공장 연계·육성 의지를 평가해 차등 배정하는 사업이다.
이번 시범사업에는 지자체의 특화산업 육성 의지, 연관 프로그램 운영, 지방비 매칭 등을 다각도로 평가해 전북도를 비롯해 총 3개 시도가 선정됐다.
이번 사업을 통해 중기부는 2025년부터 오는 2026년까지 20개 농식품 기업에 스마트공장 구축비(기업당 4억원)의 50%를 지원한다.
여기에 도는 ‘전북형 전담멘토’를 활용한 사업계획 컨설팅과 현장 혁신활동을 지원하며 기업 부담을 줄이기 위해 총사업비의 20% 이내(최대 8,000만원)의 도비를 추가로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스마트공장을 구축한 기업에는 신제품 개발, 마케팅·수출, 스마트 HACCP 등 맞춤형 자동화 설비 지원을 병행해 디지털 전환 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단순 반복적이고 많은 인력이 요구되는 농식품 제조공정의 자동화를 촉진해 구인난 해소와 생산성 향상을 동시에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사업 신청은 25일부터 오는 3월 24일까지 스마트공장 사업관리시스템(smart-factory.kr)을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도 홈페이지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