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만금에 둥지를 튼 이차전지 소재전문 기업이 투자협약 이후 2년여만에 공장을 준공하고 핵심소재 본격 생산에 들어간다.
㈜에코앤드림은 군산새만금국가산업단지 1공구에 새만금산업단지 4만5,000평 부지에 신규 공장 설립에 착수, 11일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강임준 시장을 비롯해 ㈜에코앤드림 대표이사, 김종훈 전북자치도 경제부지사, 문승우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의장, 국내 굴지 기업대표, 유관업체 임직원 등 300여명이 참석해 기업 도약을 축하했다.
이번에 준공된 신공장 새만금캠퍼스에서는 이차전지 양극재인 전구체를 연간 3만톤 규모의 설비시설을 구축했으며 기존 청주공장 생산력 5천톤과 합해 총 3만5,000톤의 생산능력을 확보한 셈이다.
이에따라 연간 7,000여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에코앤드림은 지난 2004년 설립된 이차전지 전구체 및 환경촉매 전문기업으로 특히 ‘하이니켈 NCM(니켈·코발트·망간) 전구체’ 기술에서 독보적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하이니켈 NCM(니켈·코발트·망간) 전구체’는 양극재 전 단계인 전구체에서 니켈의 함량을 80% 이상으로 크게 높여 에너지 밀도와 출력을 높인 것으로 주로 고급 배터리용으로 쓰인다.
특히, 새만금캠퍼스에서 생산되는 전구체는 새만금 국가산업단지에서 최초로 생산되는 핵심 소재여서 첨단산업 소재의 국산화와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지난 2023년 7월 이차전지 특화단지로 선정된 이후 새만금 산업단지는 지속적인 인프라 확충과 기업 유치를 통해 대한민국 미래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성장하는 상황으로 이번 준공은 새만금이 명실상부 이차전지 특화단지로 도약하는데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에코앤드림은 이번 준공식 행사에서 오는 2030년까지 전구체 분야의 ‘Global Top-Tier’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야심찬 목표를 제시했다.
아울러 지속적 기술혁신과 ESG 경영을 통해 이차전지 소재 산업을 선도하고 글로벌 배터리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민용 ㈜에코앤드림 대표는 “이번 새만금 캠퍼스 준공은 에코앤드림의 비전을 현실로 만드는 중요한 이정표다”며 “멈추지 않는 혁신과 과감한 투자로 이차전지 소재 산업의 미래를 선도하고 글로벌 배터리 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강임준 시장은 “미래신성장 동력이 될 ㈜에코앤드림의 전구체 공장 준공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에코앤드림이 군산에 성공적으로 안착해 세계적 소재 전문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다”고 말했다.
김종훈 전북특별자치도 경제부지사는 이날 축사를 통해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한 세계적 소재 전문기업으로 거듭나 전북 혁신모델이 돼 주길 기대한다”며 “세계 어디서든 ‘전구체 하면 에코앤드림’을 떠올릴 수 있도록 도가 세심하고 촘촘하게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