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만금이 글로벌 물류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트라이포트 물류 플랫폼’ 구축이 시급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전북연구원(원장 이남호)은 12일 이슈브리핑 ‘새만금 트라이포트 커뮤니티 플랫폼으로 관문형 복합물류의 새 지평을 열자’을 통해 대한민국 서해 중부권 관문형 복합물류시스템 구축을 위한 새로운 방안을 제안했다.
이슈브리핑은 오는 2026년부터 새만금 신항과 국제공항 등 물류 인프라가 순차적으로 개항됨에 따라 복합물류 시스템 구축이 시급하며지금이 최적의 시기라고 강조한다.
연구에 따르면 항만, 공항, 철도 인프라가 조성된다고 해서 복합물류 서비스가 자동으로 활성화되는 것은 아니며 이를 위해 디지털 물류 관리, 운영 표준화, 이해관계자 협력이 필수적임을 강조했다.
또한 현재 우리나라에서 30여 개의 수출입 물류 플랫폼이 개별 운영되고 있는데 중복 업무와 정보 활용의 비효율성으로 통합 플랫폼을 통한 물류 효율성 제고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특히, 트라이포트 플랫폼 구축을 통해 실시간 데이터 공유로 물류 흐름을 최적화하고 운영 비용을 절감할 수 있으며 해외 물류 기업과 협업과 투자 유치를 촉진해 대한민국을 글로벌 물류 네트워크의 중심지로 도약시킬 수 있다.
아울러 첨단 기술을 활용한 자동화와 데이터 기반 물류시스템 구축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재생에너지와 친환경 물류 시스템을 연계해 탄소 배출 절감과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효과도 기대된다.
또 과거 유사사례에서 경험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국가전략과제로 추진해야 하며 정부·지자체·기업 간 협력을 통해 효율적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하고 지속 가능한 물류 플랫폼 운영기반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한다.
무엇보다 2036 하계올림픽 유치 국내도시로 전북자치도가 확정돼 올림픽 개최에 따른 여객과 물류의 효율적 관리가 더욱 중요해지며 트라이포트 물류 플랫폼이 이를 효과적으로 지원하는 핵심 인프라가 될 수 있다.
나정호 책임연구위원은 “새만금 트라이포트 커뮤니티 플랫폼 구축은 대한민국의 물류 경쟁력을 강화하고 전북자치도가 글로벌 물류 허브로 도약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다”며 “정부, 기업, 연구기관이 협력한다면 대한민국이 글로벌 물류 표준을 선도하는 혁신적 플랫폼을 구축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