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산지역 소상공인의 전체적인 사업체 수는 늘었으나 종사자들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소상공인은 중소기업기본법에 따라 소기업 중 광업, 제조업, 건설업 및 운수업은 상시 근로자 10명 미만 사업체를 말하며 그밖에 업종인 음식, 숙박업, 도소매와 기타 서비스업 등 5명 미만 사업체를 의미한다.
전국사업체 조사에 따르면 지난 2023년 군산시 전체 사업체 수는 3만3,811개이며 종사자는 11만5,264명이다.
이 가운데 소상공인은 3만628개 사업체에 종사자는 4만5,159명으로 사업체 수는 90.6%를 차지하고 있으나 종사자는 39.2%로 집계됐다.
도소매업, 숙박 음식업, 개인서비스업 등 생활형 업종 중심의 소상공인이 대부분이다.
군산 소상공인은 지난 2021년에 비해 사업체는 소수 늘었고 종사자 수는 다소 많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사업체 수는 3만446개소에서 2023년은 3만628개로 182개소가 늘었고 종사자 수는 4만6,857명에서 4만5,159명으로 1,698명이 줄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이 기간 제조업이 2,257개에서 2,048개로 209개가 줄었고 종사자도 5,768명에서 4,929명으로 839명이 줄었다.
도매 및 소매업도 7,725개에서 7,448개로 277개가 줄었고 종사자도 1만949명에서 1만230명으로 719명이 줄었다.
숙박 및 음식점업도 4,592개에서 4,403개로 189개가 줄었다.
이처럼 대부분 군산지역 소상공인 업체가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최근 경기침체 지속으로 아직 통계가 정리되지 못한 2024년 현황에는 더욱 줄어든 수치가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반해 늘어난 소상공인 분야도 있다.
운수업 및 창고업은 2021년 3,745개에 4,593명에서 2023년에는 4,058개로 313개가 늘었고 종사자도 50여명 더 늘어났다.
교육서비스업도 1,068개에서 1,126개로 58개가 늘었으나 종사자 수는 1,580명에서 1,506명으로 오히려 줄었다.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도 386개에서 422개로 36개가 늘었고 종사자 수도 다소 늘어났다.
특히 수리 및 기타 개인서비스업의 경우 2,981개에서 3,369개로 388개로 다소 많은 수치로 늘었으며 종사자 수도 277명 늘어났다.
이같은 군산지역 소상공인의 사업체와 종사자 수 변화는 경기침체에 따라 제조업과 숙박 음식업, 도소매업은 줄었고 운수 및 창고업, 사회복지서비스업과 개입서비스업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한편, 군산시는 관내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착한가게업소 활성화사업, 소상공인 임대료 지원, 특례보증 지원, 영세소상공인 카드수수료지원, 소상공인 공제, 배달의 명수, 소상공인 판로확대, 청년몰 활성화, 프리마켓 활성화 군산중소유통공동도매물류센터 배송지원, 군산사랑상품권 발행과 운영으로 한해 수백억의 예산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