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산시와 전북신용보증재단, 농협 등 6개 시중은행이 고금리 등으로 인한 경기 침체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의 경영 자금 안정을 돕는다.
시는 지난 28일부터 전북신용보증재단과 농협 등 6개 시중은행이 함께 추진하는 ‘2025 소상공인 희망더드림 특례보증 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소상공인 특례보증 지원제도란 담보가 부족한 소상공인이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신용보증을 지원하는 제도다. 저금리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심사 기준을 완화해 금융 접근성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
이번 희망더드림 특례보증을 위해 시는 10억, 농협 등 시중은행(농협‧전북은행‧신한은행‧우리은행‧국민은행‧하나은행) 6개사, 총 10억원을 출연했으며 전북신용보증재단은 출연금의 약 12.5배인 250억원 규모의 보증서를 발급해 소상공인의 자금조달을 지원한다.
사업접수는 자금 소진 시까지 진행되며 대상은 시에서 3개월 이상 사업장을 운영하는 신용평점 595점 이상(1~7등급)의 소상공인이다.
지원을 원하는 소상공인은 전북신용보증재단군산지점(063-452-0341)에 신청하면 보증서를 발급받아 관내 금융기관(농협‧전북은행‧신한은행‧우리은행‧국민은행‧하나은행)에서 융자받을 수 있다. 업체당 금융기관 대출한도는 최대 5,000만원이다.
또한, 시는 대출기간 3년 동안 소상공인의 이자 부담이 1.7% 이상을 초과하면 이차보전으로 5%의 이자를 지원한다.
가령 소상공인이 5%의 이자로 대출을 받으면 시는 자부담 1.7%를 제외한 3.3%를 지원해주는 식이다. 시는 이차보전 정책을 통해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의 힘을 덜어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강임준 시장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소상공인들에게 이 사업이 조금이나마 힘이 되기를 바란다”며 “극심한 경기 침체 속에서도 소상공인들이 희망을 잃지 않고 사업을 지속할 수 있도록 실질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2012년부터 소상공인 특례보증 지원사업을 14년째 이어오고 있으며 지금까지 총 64억원 상당의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