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가 저출산과 인구감소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2025 육아 금융지원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도는 신혼부부, 임신·난임 치료 중인 소상공인, 만 12세 이하 자녀를 둔 가구 등을 대상으로 최대 2억원 규모 보증을 지원하고 연 3%의 이차보전도 3년간 제공해 실질적 금융 혜택을 제공한다.
이번 사업은 전북도와 전북은행, 전북신용보증재단이 공동으로 참여해 추진된다. 총 4억원(도 2억원‧은행 2억원)의 재원을 바탕으로 약 50억원 규모의 보증 지원이 이뤄지며 이에 따른 이차보전금은 3년간 약 4억9,500만원 수준이다.
보증 대상은 ▲혼인신고일 기준 7년 이내 신혼부부인 소상공인 ▲임신 중이거나 난임 진단·치료 중인 소상공인 또는 배우자 ▲만 12세 이하 자녀를 둔 소상공인으로 실제 출산·육아 상황에 놓인 다양한 가구가 포함된다.
기업당 보증 한도는 최대 2억원, 보증비율은 90%이며 보증료율은 연 0.9%(임신 중이거나 2자녀 이상 가구는 0.5%)로 낮췄다. 대출은 전북은행을 통해 제공되며 중도상환수수료는 면제된다.
신청은 ‘보증드림’ 앱을 통한 비대면 방식과 함께 지점 방문 접수도 가능하다. 특히 임산부 대표자는 비대면 상담도 지원받을 수 있다. 상환 방식은 1년 거치 후 7년 분할 또는 거치 없이 8년 분할 상환이며 운전자금 용도에 한해 적용된다.
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평균 5,000만원의 보증금액 기준 약 150개 가구, 약 600명(4인 가족 기준)의 지역 체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청년층의 역외 유출을 방지하고 전북 내 자산 형성 기반 강화에도 기
여할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이번 금융지원은 4월 셋째 주부터 신청을 개시하며 전북신용보증재단을 통해 순차적으로 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다.